아이스 와인 만드는 소박하고 세련된 렌우드 와이너리

새크라멘토 동쪽에 위치한 엘도라도 카운티 (El Dorado County)는 70개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소재하고 있는 주요 와인 생산지역이다. 시에라-네바다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엘도라도 카운티의 와인 생산지역은 크게 애플힐 (Apple Hill), 페어플레이(Fair Play), 그리고 플리머스 (Plymouth) 구역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도 40여개의 와이너리들이 소재한 플리머스는 최근 몇년동안 새롭게 들어선 와이너리들과 소유주가 바뀐 와이너리가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1991년에 개업하여 2011년에 소유주가 바뀐 플리머스의 렌우드 와이너리 (Renwood Winery)는 레드 와인 품종인 진팬델 (Zinfandel)과 디저트 와인인 아이스 와인 (ice wine)으로 플리머스 지역뿐 아니라 북가주에서도 잘 알려졌는데 새로 확장된 시설로 요새 더 주목받고 있다.

3년 전 부터 플리머스의 조용한 시골 분위기 속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와이너리들을 찾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은 새로 생긴 와이너리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렌우드 와이너리가 소유주가 바뀌면서 소박하지만 세련되고 도회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이유가 크다고 하겠다. 아르헨티나의 석유재벌이 캘리포니아의 더 유명한 와인 지역을 놔두고 시에라-네바다 산기슭의 작은 마을에 있는 렌우드 와이너리를 칠백만불에 구입한 후 브랜드를 확실하게 모던하고 세련되게 바꿔놓았다. 작은 시골집같은 시음장과 풀밭에서 간단한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소박한 시설을 가지고 있던 렌우드 와이너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내부 시설을 마치 미술 갤러리처럼 바꾸고 음식과 와인을 접목시킨 메뉴를 내놓고 패티오 또한 확장시켰다. 주 7일 오후 6시까지 시음장을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다른 와이너리들이 문 닫는 5시 이후에도 들릴 수 있도록 했는데 시음장 내부와 패티오에는 각 구석마다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서 와이너리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한다.

렌우드 와이너리는 초기부터 진팬델 품종으로 만든 와인과 얼린 포도를 짜서 만든 아이스 와인으로 널리 알려졌었는데 소유주가 바뀐 후에도 진팬델 와인과 아이스 와인이 여전히 주요 품목이다. 본래 아이스 와인은 가을에 포도를 수확을 할 때 따지 않고 놔둔 포도가 날씨가 추워지고 서리나 눈을 맞아서 얼었을 때 따서 짜낸 즙을 발효시킨 디저트 와인을 말하는데 렌우드 와이너리는 기후상 자연적으로 언 포도 대신 인공으로 얼린 포도를 사용하여 아이스 와인을 만들어낸다. 제조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기에 375 ml 병 사이즈라도 가격이 $35 달러이다. 렌우드 와이너리가 만들어내는 아이스 와인은 아마돌 아이스 (Amador Ice)라고 명칭되었는데 싱그런 사과와 복숭아의 향미가 짙고 달달하다. 그냥 마셔도 좋고 디저트를 곁들일 때는 비슷한 당도를 가진 디저트와 맞추면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작은 분수가 있는 피크닉 장소에서 가지고 온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와이너리가 세련되게 확장된 지금은 와이너리에서 판매하는 음식만 먹을 수 있다. 음식 메뉴에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치즈와 훈제한 고기 샘플러및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네 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본 시음은 무료이고 와인의 성격에 따라 테마로 묶어놓은 시음은 $5 달러에서 시작된다. 렌우드 와이너리는 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는데 자세한 방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www.renwo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