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가는 음식 여행] 말린 관자 볶음밥
부쩍 해가 짧아지는걸 보면서 가을이 오는구나 느껴진다.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일어남에도 또 한해가 가고, 새로이 한살을 더 먹는구나 생각하니 여러가지 추억이 떠오른다.
예전에 어린 조카들과 함께 생활할 때 "이모 생 볶음밥이 최고로 맛있어요" 하던, 지금은 대학생이된 조카를 생각하며 더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어본다. 호불호가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관자를 말리면 더욱 풍미가 좋아진다. 말린 관자와 신선한 관자가 어우러져 아주 고급진 맛을내는 볶음밥 레시피를 선보여 본다.
재료
말린 관자, 신선한 관자, 아스파라거스, 달걀, 식용유, 버터, 소금, 후추, 파 2뿌리, 생강, 마늘, 소주
만들기
1. 밥은 질지 않게 짓는다.
2. 말린 관자는 소주와 물을 섞고 파(5cm 로 자른 2뿌리), 생강 조금, 마늘편으로 썰은것 넣고 찜통에 쪄서 부드럽게 한다.
3. 신선한 관자는 물에 소금 넣고 2~3분 끓이거나 (건강한 맛)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굴소스와 치킨 스탁 가루 조금 넣어 볶는다(식당에서의 맛을 느낄수 있다).
4. 달걀 흰자는 가볍게 풀어 달군팬에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스크램블 형태로 익힌다.
5. 아스파라거스는 질긴 아래쪽 3cm 정도는 잘라 버리고 끓는 물에 소금 넣고 2~4분정도 데친후 빨리 찬물에 헹군다(색깔, 식감이 좋다). 그리고 ring 모양을 살려 썰어준다.
6. 넉넉한 팬에 밥을 식용유와 버터 조금 넣어 볶다가 준비된 모든 재료를 넣고 섞듯이 볶는다.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를 뿌려준다.
노희숙
KIPPU Japanese Cuis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