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영화/드라마
잠
개요 : 미스터리 / 한국
감독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영화 '잠'은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던 행복한 신혼부부를 악몽처럼 덮친 남편의 수면 중 이상 행동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매일 밤 남편은 갑자기 냉장고에서 생고기와 날계란을 꺼내 미친 듯이 먹는가 하면 키우는 강아지를 냉동고에 넣는 등 기괴한 일을 벌인다. 이런 남편의 행동으로 아내는 점점 공포와 노이로제에 한숨도 자지 못하고 그러던 중 아이까지 태어나면서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끔찍한 이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76회 칸국제 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상영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무엇보다 이선균과 정유미는 이번이 4번째 호흡을 맞추어 연기하는 것으로 이번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게 끌어올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타겟
개요 : 스릴러 / 한국
감독 : 박희곤
출연 : 신혜선 김성균 임철수 이주영 등
영화 '타겟'은 중고 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이다.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중고거래가 발단이 된다는 것에서부터 현실감 넘치는 소재로 공포감을 더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20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JTBC 뉴스에서도 심도 있게 다룬 적이 있다.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하던 당시에는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었는데 촬영을 하던 중 필리핀에서 범인이 검거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좀 더 현실감 있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은 신혜선은 첫 스릴러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고 뛰어난 몰입력으로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에서 사건을 겪으며 절망에 빠지는 인물을 사실감 있게 연기했으며 김성균은 점점 사건에 빠져 드는 주형사로 열연했다. 배우들은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관점에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하며 여름의 마지막을 서늘하게 해줄 스릴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치악산
개요 : 공포 / 한국
감독 : 김선웅
출연 :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등
늦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해 줄 리얼리티 호러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 '치악산'은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로 손꼽히는 치악산 토막살인 괴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40년 전 열여덟 조각이 난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산악 바이크 동아리 멤버들이 라이딩을 위해 찾아가고 이곳에서 멤버들에게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괴담을 그저 헛소문으로만 치부했던 이들은 점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경험하며 극한의 공포 속에 잠식되어 가고 괴담이 실제 공포가되어 섬뜩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 영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패닉 페스트 등 호러 장르 영화를 다루는 여러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고 네버모어국제영화제에서는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런칭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1947 보스톤
개요 : 드라마 / 한국
감독 : 강제규
출연 :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등
마라토너들의 감동 실화 '1947 보스톤' 이 개봉한다. 영화 '1947 보스톤'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 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단 채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과 해방된 조국에서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서윤복의 이야기이다. 일제의 탄압으로 달릴 수 없었던 손기정이 마라톤 감독이 되어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모든 장면마다 감동 실화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릴 예정이다. 손기정 역을 맡은 하정우는 마라톤의 산 증인이자 전설 같은 분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악의 악
편성 : 디즈니 플러스 (9월27일 12부작)
연출 : 한동욱 박근범 / 극본 : 장민석
출연 :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이 9월 27일 공개를 확정했다. 드라마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 타진하기 위해 경찰이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주연을 맡은 지창욱은 마약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마약 거래의 중심에 있는 강남 연합에 신분을 위장한 채 잠입하는 경찰역을 맡아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성격의 소유자이자 악바리 근성까지 갖추고 모두가 꺼리는 조직원으로 잠입하는 위험한 선택을 하는 인물로 경찰과 조직원 사이에서 겪는 다채로운 사건들 속에서 점점 변해가는 감정 연기와 함께 고강도의 강렬한 액션까지 보여주며 한 인간의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의 변화를 훌륭하게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문의 검
편성 : tvN (토,일)
연출 : 김광식 / 극본 : 김영현, 박상연
출연 :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
tvN의 새 토일 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의 후속인 시즌 2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만들어 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동건은 모두가 경외하는 아스달의 제왕 '타곤'으로 다시 돌아왔다. 스스로도 아스달 연대기 뒤의 이야기가 몹시 궁금했었다며 다시 시즌2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편에서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거침없고 저돌적이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권력자로서 갖게 되는 불안함이 담겨진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이준기는 형제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은섬과 사야 1인 2역에 도전했으며 신세경과 김옥빈도 더 짙고 깊어진 인물들의 내면을 연기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예약했다.
7인의 탈출
편성 : SBS (금, 토)
연출 : 주동민 / 극본 : 김순옥
출연 :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이덕화 등
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이다. 주연을 맡은 엄기준은 이번에는 악역이 아닌 악의 단죄자로 변신하여 7인의 악인을 처단하려는 복수 설계자이자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를 연기한다. 그동안과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는 황정음은 돈과 성공만 인생 최대 가치로 연기는 독선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이준은 거칠고 차갑지만 심장만큼은 뜨거운 인물을 이유비는 워너비 스타지만 깊은 어둠과 욕망을 숨긴 인물을 연기한다. 또 대한민국 명품배우 이덕화와 신은경, 윤종훈, 조재윤 등이 대거 출연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한껏 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괴의 날
편성 : ENA (수, 목)
연출 : 박유영 / 작가 : 김제영
출연 :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김상호 등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이다. 어설프고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마음 약한 유괴범은 윤계상이 맡았다. 윤계상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유나는 기억을 잃은 천재소녀 로희를 연기한다. 로희는 아이답지 않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인물로 윤계상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예정이다. 드라마는 누가 어른이고 누가 아이인지 모를 역전된 관계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 그리고 펼쳐지는 상황이 매 순간 즐거운 장면들을 만들어 내며 웃음과 감동 그리고 스릴 넘치는 반전까지 더해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서사를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