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알러지시즌을 대하는 자세
모처럼만의 긴 우기를 끝낸 캘리포니아는 이제 여름인듯한 봄을 보내고 있다. 엊그제까지만해도 끝날 것 같지가 않던 겨울이 이제야 본연의 모습을 찾아서 내심 기쁘기도 하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같이 시작된 알러지 반응이 또한 봄이라고 나 왔다고 알려주고 있다. 혹시 우리집에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어떻게 활용하는것이 좋을까? 구입 요령부터 관리, 사용법까지 잘 알고 사용하시면 정말 이 시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첫째. 만약 공기 청정기를 가지고 있다면 정기적인 주기로 필터 교환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본다.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경우, 효과적인 공기 청정 효과를 유지할수 있다. 새로 구입해야 되는 경우에는 가장 핵심 필터인 헤파 필터가 있는 제품인지, 또 고효율 미립자 공기 필터인 헤파필터가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작은 미세먼지와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내는 고성능 사양의 헤파 필터인지 확인해 보아야 될것이다. 이러한 고성능 사양의 헤파필터를 장착한 경우 미세먼지및 먼지진드기 꽃가루 등을 제거해 주는 탁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공기 청정기를 작동하는 동안에는 실외와 차단하는 문을 닫아 먼지와 오염물질이 방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해야 된다. 가능 하다면 자동 기능으로 설정하여 항상 작동하도록 하는게 좋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의 제품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지 않아 계속 사용하여도 전기요금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셋째. 알러지나 감기등이 심하여 더욱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다면 한곳에서 오래 작동시키는 것보다 여러 곳으로 이동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바퀴가 달린 제품도 잘 나오고 있어 사용시 여러 곳으로 이동하면서 쓰면 공기 청정기 한대로 3~4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동이 어렵다면 가족의 활동량이 가장 많은 거실과 같은 공간에 두는 것을 권장한다.
넷째. 잘 끄고 켜야 된다. 청소할 때나 음식을 조리한때는 많은 오염물질이 발생하여 공기 중 오염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청소나 음식을 초리할때 처음부터 공기 청정기를 같이 돌리면 청정시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필터 수명이 단축되고 때로는 음식물 냄새가 필터에 배여 청정기를 돌릴때마다 음식냄새로 곤욕을 치를때가 있기 때문에 환기를 먼저 하거나 음식을 조리하고 나서 환기후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다섯째. 공기 청정기의 청소. 공기 청정기 본체에 보면 감지 센서라는 것이 있다. 이곳을 면봉등으로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야 된다. 그이유는 공기청정기가 계속 자동 모드로 사용될때 그곳에서 먼지등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풍량을 조정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자동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늘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 좋다. 그리고 분리형 필터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된 프리 필터는 가급적 자주 먼지를 제거해 주는것이 좋다. 고사양 필터등이 잘 작동할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곳은 2주에 한번씩 씻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말리든지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 주는것이 좋다.
이경화
코웨이 마케팅 매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