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탄력 오일로 되찾기

세안 후 스킨과 로션만 바르던 때에서 언제부터인가 에센스를 필수로 바르게 되었다. 이제는 거기에 한가지 더 추가할 것이 생겼다. 바로 페이스 오일이다. 오일은 몸에 바르는 것, 얼굴에 오일을 바르면 번들거리거나 피부 트러블이 날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말. 각종 유명 뷰티 브랜드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여러 가지 자연성분으로 된 오일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건조한 겨울철 꼭 바르는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페이스 오일, 사시사철 건조한 캘리포니아에서 꼭 필요한 뷰티아이템이 아닐까? 페이스 오일의 효능과 내 피부에 맞는 오일 고르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페이스 오일의 효능

리치한 크림을 발라도 그때 뿐, 금방 돌아서면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피부를 만져보면 촉촉한 듯 한데 각질이 잘 일어나고 거친 느낌이라면? 바로 페이스 오일이 정답이다. 페이스 오일의 주요 효능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고 각질층에 머물면서 피부 안의 수분을 지켜주는 것이다. 크고 작은 분자가 큰 것은 피부 표면에서 작용하고 작은 것은 세포 사이의 지질로 침투하여 흐트러진 각질층을 정리해준다. 또한 오일 형태라 흡수력이 빠르고 가벼워진 질감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꿔준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하고 각질이 잘 생긴다면 오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피부컨디션을 회복시키고 오일의 감촉으로 윤기와 탄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페이스 오일 찾기

물처럼 가벼운 제형의 페이스 오일부터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라이트한 타입까지 끈적이는 것이 싫어 오일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반할 만한 다양한 텍스처의 페이스 오일들이 나와있다. 피부에 닿으면 녹아버리는 젤 타입, 에센스나 세럼 대용으로 사용가능한 오일타입, 그리고 크림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밤(balm)타입까지 다양하여 피부타입은 기본, 취향에 맞춰 페이스 오일을 골라 쓸 수 있다. 이나 모공을 막지 않고 쉽게 흡수하는 로즈메리, 캐모마일 등 식물성 오일을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성피부-성분이 중요, 올리브오일이나 로즈메리, 페퍼민트, 아르간 오일 지성피부가 페이스 오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분이다. 이미 피부에 많은 유분을 함유하고 있는 지성피부는 무엇보다 피지막 구조와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여 빠른 흡수를 돕는다. 피지와 가장 성분이 비슷한 올리브오일번들거리는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세럼타입을 선택한다. 모공을 막고 흡수가 더딘 미네랄 오일은 피한다.

건성피부-올리브 버진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의 너트오일

건성 피부야말로 오일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피부이다. 빠른 침투력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고, 흡수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오랜시간 유지해주는 두가지 기능의 오일을 선택한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너트 오일이나 올리브 버진 오일등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건성피부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몬드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복합성 피부-지성, 건성 피부용 오일을 적절히 사용, 아로마 성분 오일

아마 대부분의 피부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피부이다. T존과 U존의 유, 수분 함량이 달라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 피부타입은 유, 수분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지 고려한다. 또한 T존과 U존을 따로 관리하는 것도 방법, 수분이 부족한 복합성 피부에는 보습력이 뛰어난 아몬드 오일이나 흡수력이 빠른 올리브 오일, 라벤더나 로즈 등 아로마 성분이 함유된 오일도 피부 전체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페이스 오일 사용 메뉴얼

오일을 바르는 방법에는 따로 답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기억해야 할것은 오일 이전 단계에 바른 제품의 흡수를 돕고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페이스 오일은 에센스 다음 단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센스의 효과를 돕고 수분막을 형성해 크림의 기능을 높여준다.

.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오일이 들어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고를 것
. 되도록 다른 제품과 섞지 말고 오일 하나만 단독으로 사용할 것
. 스킨케어 제품에 섞어 쓰는 건 OK, 수용성 화장품에는 섞지말것
. 메이크업 제품과 섞으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최적의 사용량은 1~2방울, 겉도는 오일은 닦아낼것
. 단계는 에센스와 리치한 크림 사이에 바르는 게 베스트
.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뒤 얼굴을 지그시 눌러 흡수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