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정통 바이올리니스트 박성희
연세대 음대 석사,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전문 연주자, 스탠포드대 성당 악장
Q. 간단한 본인소개
A. 현재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며 솔로, 앙상블, 오케스트라 등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성희입니다. 현재 소넷 앙상블 단원이고, 100년 전통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연주 단체인 폴트나이틀리 뮤직 클럽(Fortnightly Music Club) 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스탠포드 대학 내의 스탠포드 캐톨릭 성당 앙상블 악장입니다.
Q. 도미는 언제?
A. 한국에서 연세대 음악대학원 석사 졸업 후 2006년 도미해서,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음대 (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 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했습니다.
Q.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계기?
A. 음악을 좋아하시는 건축가이신 아버지, 초등학교 교사이신 어머니 밑에서 1남3녀중 차녀로 부모님의 권유로 5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0살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우연히 선화 예중, 고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일찍부터 전공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한길로만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Q. 연주자로서의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어렸을때부터 늘상 반복되는 혼자만의 연습시간과 무대 서기 전의 긴장감. 객관적인 정답이 없는 연주 그리고 무대 위에서만이 할 수 있는 시간예술에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공유할수 있는 교감과 관객들이 집중해서 연주를 볼 때 순간 고요함을 느끼고 이 때에 행복합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오랫동안 한국 명동성당에서 돔 앙상블을 했었고, 스탠포드 성당에서 연주 할 때 혹은 여러 교회에서 헌금송이나 자선연주회를 할때 하느님께 연주로서 봉헌하고 그런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무한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어려운 레파토리를 가지고 힘들게 연습해서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들이 호응이 좋았을 때. 레슨한 학생들이 콩쿨, 오케스트라 오디션, 음대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연주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
A. 중,고등학교시절 정명훈 선생님이 지휘하시는 서울 주니어 오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했을때. 한국 TV에 김남윤선생님과 마스터 클래스를 촬영해서 방송에 나왔을때 굉장히 기뻣습니다. 그리고, 2004년 서울시향 단원들과함께 일본 교토에서 아시아 수퍼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한 것, 루마니아 블랙 씨 페스티벌에서 오케스트라 협연후 정부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어워드를 수상했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A. 집에서 가까운 나파 벨리나 카멜 해변에 가서 와인도 즐기고, 맛집을 찾아 다닙니다. 지난 5년간 매년 하와이 4개섬 모두여행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했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연주회 관람을 자주 해왔는데, 연주회 중에서 이작 펄먼, 안네 소피무터, 길샤함 연주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A.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면서 우정을 쌓아온 여러 선생님들과 친구들, 같이 실내악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 연습과 연주를 하며 함께 서로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 안에서 같이 나눌 수 있는 행복감이 참 좋습니다. 베이 지역에 와서 소넷 앙상블을 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그외 여러 음악가들과의 만남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Q. 앞으로 개인적인 연주 계획은?
A.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 꾸준히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2014년 11월1일에 멤버 활동중인 소넷 앙상블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5년 4월 19일 2시미션 칼리지 심포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착히 씨와 듀오 바흐 연주곡 협연이 있을것 입니다. 지속적으로 폴트나이틀리 뮤직 시리즈 연주, 피아니스트 박선주씨와 뮤즈 앙상블 연주도 계획되어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한인 청중들과 교감 할 수있는 따듯한 마음과 열정을 지닌 연주자가 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이야기들과, 필요한 정보를 많이 담은 베이에어리어의 고품격 매거진인 샌프란 시스코 저널에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기원드리며,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커버 사진작가 : 크리스 윌리스 (Chris Willis)
장소 협찬 : 애썰튼시의 맨션 ($22 M)(Special thanks to Mary Gullixson, Ken DeLeon, Michael Rep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