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윌리스 특별하고 기이한 프랑스인의 삶

크리스 윌리스, 그는 사진작가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잘 담아놓는다. 발레를 하는 여인, 나파의 만발한 유채꽃을 뒤로한 여인의 모습, 화려한 무대 위의 배우, 패션쇼에 참가한 모델들, 동네 공원의 아이들, 바닷가의 여인과 아이 등을 생동감있고도, 말로 쉽게 형용 할 수 없는 동화 속의 모델처럼 잘 묘사한다. 그의 사진 작업은 전문 작가수준이며, 대학에서 사진에 관한 강의도 15년간 지속하고 있다. 그는 HP의 Big Data 분석 전문 탑 엔지니어 이기도 하다. 다수의 IT 업계에서 기술분야의 중역을 역임해왔다.

그는 40대의 차분한 전형적인 백인이며, 이스트 팔로알토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진수업을 하며, 갱단에 들어갈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고, 꿈과 희망을 찾아나설 수 있도록 자원봉사를 해오고있다.

그의 부모님은 프랑스인이지만, 그는 프랑스, 영국, 브라질 3곳의 동시 시민권자이며, 미국에선 영주권자다. 그에게, 축구 경기할때 어느 나라를 응원하냐고 묻자, 서슴지 않고, 브라질을 응원한다고 했다.

그의 첫 직업은 북극에서 각종 탐사를 하는 과학자였었다. 어느날 아침, 눈부신 태양과, 온통 뒤덮인 얼음, 하얀 폴라베어들의 모습에 격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했다. 이제는 미국의 탑 패션쇼인 프로젝트 런웨이등, 각종 모델관련 이벤트 등에 초빙되는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다.

프랑스 요리에는 건강에 좋다는 올리브유보다 주로 버터를 듬뿍 넣고 조리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랑스 여인들이 대부분 날씬한 이유가 무엇일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프랑스에서는 점심식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사람들과 즐기면서 하루중 가장 많은양의 식사를 하는데, 가끔은 16가지 이상의 코스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그 다음으로는 아침식사의 양이 많으며, 저녁에는 남은 음식들을 조금만 먹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잠자리에 들때는 배부르지 않게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맛있는것을 딱 한입먹으며, 음미하는것을 좋아하지, 맛있다고 마음껏 양을 많이 먹는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도 미국 사이즈에 비해 반도 안되며, 딱 한 스쿱정도만 먹는다. 또한 적 포도주를 즐기는데, 이것도 음식의 지방분해에 조금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어서, 여름의 약 1~2개월정도는 모두 휴가를 떠난다. 인생을 충분히 즐기며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부부와 애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놀라운, 조금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 프랑스에는 대통령도 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공공연히 있어도 별 특별한 일이 아니며,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자신의 어머니 또한 연인이 몇명 있었음을 자신도 안다고 한다. 그 연인들은 서로의 가정을 알고 배려하며, 각각 가정이 있다. 오히려 남녀가 만나서 평생을 서로만을 이성으로 생각하고 사는것은 사실상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고, 정말 힘든일이고, 지키기 힘들기에 마음이 불편해지고, 서로에 불만이 더욱 생기며,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다.

연인이 있어도 가정은 지키며, 가정에 연인을 연결시키는 일은 절대 없다. 연인들도 서로의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배려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오히려 장려되는 분위기이다. 이런 사회에서 오히려 가정의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감을 느낄수 있다.

그는 화목한 가정이 소중함을 잘 알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친척들과 많은 교류를 한다. 그의 할머니는 올해로 100세가 되었는데, 100세 생일에 크리스와 함께 바닷가로 가자고 했다. 100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손자와 댄스를 추는 모습의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프랑스의 직업에 관한 놀랍고 특이한 이야기도 들었다. 프랑스는 정부와 직업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규정들이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다. 한국, 미국등지 에서는 식당의 웨이터가 되는것이 너무나 쉽고, 학생들이 그 날로 바로 웨이터로 일할 수 도 있는 반면, 프랑스에서는 약 2년간의 정규 학교 코스를 마쳐야만 웨이터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의 모든 식당의 서버는 실수가 없고, 손님들에게 최상의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의 말단 자재 운반 직원조차도,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하며, 식당의 주인도 마찬가지고, 업종에 상관없이 무슨 사업을 시작하려면, 적어도 약 2년간의 정식 교육을 받아야만 비지니스를 시작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나 맛있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즐길수 있다. 문화란 옳고 그름이 없으며, 단지 모인사람들이 일구어가는 커다란 생활태도이며, 다른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적 잣대로 쉽게 평가되어질 수 없다.

크리스 윌리스, 그는 북극의 과학자로 시작하여, 실리콘벨리의 IT전문가이면서, 프랑스에서, 영국과 브라질, 그리고 미국 등 세계를 누비며 그가 가진 꿈을 펼쳐나가는 낭만파 사진작가이다.

크리스를 통해 알게된 프랑스인의 직업관, 가정관, 음식관 등 전반적인 인생관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했다. 넓은 세상속으로 나아가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문화기행을 즐겁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