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성아 - 빼어난 미모, 탁월한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프로페셔널 첼리스트

빼어난 미모, 탁월한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프로페셔널 첼리스트
뉴 잉글랜드 음대 학사및 석사, 보스턴 대학교 박사
권위있는 '샌프란 시스코 챔버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간단한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첼리스트 윤성아 (Katie Youn)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4살때 부모님과 오빠랑 벤쿠버로 이민을 왔습니다. 7 살때부터 첼로를 시작했고13살에 데뷔해서 Canadian Music Competition과 같은 캐나다의 권위있는 대회 및 음악 페스티발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미국 보스턴에 있는 뉴잉글랜드 음대에서 학부 및 석사를 마친 뒤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박사과정 중 Boston String Project Chamber Concerts 창립, 총괄 음악감독으로 활동 및 연주, 그리고 보스턴 대학교에서 첼로와 실내악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2년전 베이지역으로 와서 샌프란시스코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Sound Impact 앙상블에서도 연주자 겸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억나는 추억

부모님 두분 다 음악을 좋아하셔서 저희집에는 늘 음악이 들렸습니다. CD와 LP를 모으는게 취미셨던 아버지는 좋은 곡을 찾으실때마다 저를 서재로 부르셔서 음악을 들려주셨는데 그 중 어린 제가 제일 감동 받았던 곡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니 소나타였습니다. 아름다운 첼로선율에 감동하여 혼자 악보를 구해 연습해보기도 했었고 12년후 이 의미있는 곡을 제 석사 졸업 연주 때 부모님을 보스톤으로 초대해서 연주했습니다.

어린시절의 꿈

어렸을때부터 무대에 서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부모님의 권유로 중학교때 Public Speaking 코치와 발음교정 및 발성을 매주 공부했습니다. 당시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아시안출신의 뉴스 앵커를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첫 아시안 아나운서가 되고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첼로에 조금씩 재능을 보이면서 첼로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첼리스트로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연주자가 되면 연주도 하고 토크 콘서트도 할 수 있다는 매력 또한 저의 새로운 꿈인 첼리스트를 향한 도전에 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재 하는일의 힘든점과 좋은점

직업 특성상 다른 나라, 다른 도시를 많이 다니며 연주하게되는데 그게 좋은 점이지만 동시에 힘든 점 같습니다. 어렸을 때 관광했던 기억보다는 큰무대를 앞두고 호텔방에서 약음기를 끼고 눈치보며 연습만 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여유도 생기고 이런 좋은 기회를 이용해 새로운 곳에서 그 곳의 역사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돌며 여행하고 생각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인생에 중요한 점

스물아홉살의 저에게 지금 인생에 중요한 점은 커리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짧기도 하지만 길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연주자로 살아왔다면 서른살부터는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그게 무엇인지는 찾고 있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공부도 하고 있고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보람있고 소중했던 순간

맥도날드를 설립한 Ray Kroc의 아내 Joan Kroc 이 Salvation Army 에게 기부를 해서 2011년도에 보스턴의 우범지대에 Salvation Army 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현악기 배우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서 2014년도에 Classic for Kids Foundation에서 펀딩 받은 후 Boston String Project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Boston String Project은 매주 두번 두 시간 동안 음악 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이 전액지원 받으면서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첼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시작 당시 걱정과 달리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넘쳤고 어려운 환경에 자란 학생들이었지만 음악을 할때는 정말 행복해하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배웠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선생님들과 학부모만 보기 아까워서 학생들 전부 보스턴 대학교에 초대해서 콘서트를 시작한게 Boston String Project Chamber Concerts 입니다. 그 콘서트에는 보스턴 대학교 교수님들 뿐만아니라 그 학생들도 연주하는 무대여서 학생들에겐 그 무엇보다고 뜻 깊은 자리었습니다. Boston String Project학생들은 큰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었고 관객들은 평소에 이런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첫 콘서트를 마친 뒤 한 학부모는 저한테 "매일 먹고 사느라 전쟁같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보람스의 곡을 들으면서 잠깐 유토피아를 갔다온 기분이었다." 라고 하면서 눈 시울이 붉어지시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저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 순간은 아직까지 잊을 수 없습니다.

여가시간에 하는 취미, 스트레스 해소 방법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항상 운동을 좋아했고 지금도 매일 스트레칭을 하고 요가와 테니스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면서 책 읽고 음악 들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생각하는 걸 좋아합니다.

앞으로의 꿈, 그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저의 꿈은 Ray and Joan Kroc 처럼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미국 뿐만아니라 한국에도 악기를 배우고 싶은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학생들한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제가 Boston String Project를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서 더욱 더 밝아지고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음악을 배운 사람들은 학교에서나 사회 생활을 할때 부딪히는 문제를 더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더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같은 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화려해 보일 순 있지만 그 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무대 뒤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학생들도 무대위의 화려함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화려함 뒤엔 땀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연주를 준비 할때 작곡가 대해서 많이 읽어보고, 악보 공부, 그리고 콘서트홀의 어쿠스틱과 관객들을 생각한다면 연습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성실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