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지어 칸 (Khizr Khan) 이라크전에서 부대원을 보호하고 목숨을 잃은 미 영웅 청년 장교의 아버지

2016년 전미국의 모든 이민자들과 후손, 소수민족들에게 큰 돌풍을 일으키고 열렬한 호응을 받는 인물인 키지어 칸(Khizr Khan)변호사를 샌프란시스코 하이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아랍에미리에트로 이주했고, 다시 가족과 도미해 하버드 법대에 수학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인 이민자 가장으로 살고 있다. 그의 아들 후마윤 칸(Humayun Khan)은 법대 입학을 앞두고 2004년 이라크 전에서 군복무를 하던 중 자살테러범의 군 부대 돌진을 저지해 식사 중이던 많은 부대원의 희생을 막고 홀로 희생당한 미 영웅 청년 장교다. 큰 키에 따뜻하고 젊잖은 모습의 키지어 칸 변호사는 아들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자 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메었다. 그의 아들 후마윤은 가족과 주변친구들에게 항상 다정하고 기쁨을 주었던 꿈 많던 믿음직한 아들이었다고 전한다. 그가 전한 전미 모든 이민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파고드는 짧은 연설 및 그의 가정과 삶에 관해 그와 대화를 나누며 그의 용기를 지지하며 무한한 격려와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 (Democratic National Convention) 최고의 연설

2016년 민주당 전당 대회 마지막날 이라크 참전 영웅으로 전사한 후마얀 칸의 아버지인 키지어 칸이 부인 가잘라 칸과 함께 연단에 올라 다음과 같은 짧은 연설을 했다.
"도날드 트럼프씨, 당신은 미 국민들에게 당신을 믿고 미래를 맡기라고 하십니다. 제가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은 미국 헌법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이 헌법책을 기쁜 마음으로 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헌법에 보면 '자유'라는 말과 '법 앞에 평등한 보호'라는 글이 있습니다.
당신은 알링턴 국립묘지에 방문한적이 있으십니까? 미국을 지키다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의 묘비를 한번만 둘러 보십시오. 여러 인종, 여러 종교, 남성과 여성등이 모두 있는것을 발견하실 것 입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희생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 가족중 어느 누구도 미국을 위해 희생당한 적이 없습니다!"
키지어 칸이 연설을 하며 미헌법 소책자를 꺼내들어 보였고, 이 장면은 미 전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언론을 강타했고, 수많은 미국민들이 공감하고 호응했다. 그의 연설 직 후 전국적으로 헌법 소책자가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가 됬으며, 그에 관한 뉴스등의 유튜브 조회수가 수백만이 넘었다. 이 때 구글 엔진에서 '투표 등록' 조회가 최상위에 랭크 되기도 했다.

키지어 칸의 연설 후 이어진 후 폭풍

키지어 칸의 연설 후 언론이 초미의 관심을 보였고, 2016년 7월 31일 ABC뉴스 앵커 조지 스테파노폴로스가 당시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후보를 인터뷰 했다. "트럼프씨 희생한 적이 있습니까?"라 묻자 도날드 트럼프는 "키지어 칸의 연설은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 직원이 쓴것이며, 저는 수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수천 이상의 직업을 창출했고, 멋진 건축물을 지었으며, 지극히 성공했고, 저는 한것이 아주 많습니다"라 답했다. 앵커는 "그것이 희생입니까" 라고 재차 묻자 트럼프는 "당연히 희생입니다"라고 답했다.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키지어의 부인인 가잘라 칸은 무대에서 아무말도 못한것은 이슬람에서는 부인이 말하도록 허락받지 못했기때문이라고 터무니 없는 주장도 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은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내에서도 맹 비난을 받았다. CNN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는 "칸 씨, 우리는 당신 아들의 희생에 깊이 감사하고 있지만, 나를 만난 적 도 없는 당신은 수백만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헌법을 읽지 않았다고 선언하며(이는 틀린것이고) 정확지 않은 것들을 많이 말했는데 당신은 그런 말할 권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트럼프의 이 발언으로 미 헌법 1조를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되었고 미 전역에서 비웃음의 후 폭풍을 맞았다. 부랴 부랴 부통령 마이크 펜스(Mike Pence)는 "도날드 트럼프와 저는 후마윤 칸 장교는 미국의 영웅이며, 골드스타 가족인 그의 부모와 가족은 모든 미국인에게 극히 소중한 분들이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일련의 무분별한 인터뷰와 트위터글들로 인해 키지어 칸의 연설은 더욱 인기를 끌었고, 수 많은 방송사에서 인터뷰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키지어 칸은 다시 한번 트럼프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물었다. "트럼프씨 한번 묻겠습니다. 제 아들이 당신의 미국에서 과연 누울 자리가 있습니까? 흑인들이 머물 공간이 있습니까? 과연 아시안계 미국인이 설 자리가 있습니까? 무종교자가, 불교인이, 흰두인이, 무슬램인들이 지낼 자리가 있습니까?"

키지어 칸 연설이 있기까지

키지어 칸에게 그의 유명한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었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칸에게 딱 2분만 간단히 인사를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는데, 부인과 또 파키스탄계 동료들이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언론에 출연하는 것은 평화로운 삶에 여러 위협이 될수 있다고 참석치 말라고 조언을 해주었는데, 동네의 이민자 가정 어린 학생들 몇몇이 쓴 제발 우리 부모님들이 추방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간절한 편지를 우체통에서 발견한 후 연설할 것을 결심했다고 전한다. 연설을 준비하며 글로 쓰다 보니 6페이지가 되었고, 아내를 앞에 앉혀 놓고 연습을 하며 읽었더니 20분이 넘었고, 빨리 읽으라는 아내의 말에 굉장히 빨리 읽어 보아도 10분이 넘었다. 할수 없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줄이고 줄여 연설문을 완성했는데, 이때 헌법책을 꺼내 들며 도널드 트럼프에게 빌려주겠노라는 내용은 없었다.
연설 당일 아내와 차를 타고 가다 양복 안 주머니에 뭔가 만져저서 꺼내보니 헌법 소 책자였고 아내에게 이것을 꺼내 들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아내는 너무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고 절대 안된다고 그냥 조용히 말만 하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연설 직전 대기실에서 PD 에게 물어봤더니, 꼭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고, 실제 연설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가 주머니에 오래도록 보관하던 작은 헌법 소책자로 인해 2016년 미국 연설의 명장면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후마윤 칸, 미 영웅 전몰 장교

후마윤 칸(Humayun Saqub Muazzam Khan, Sep 9, 1976 ~ Jun 8, 2004)은 1976년 아랍 에미리에이트 두바이에서 태어났고 1980년 그가 4살되던해 부모님과 도미했다. 그는 미 3대 대통령으로 미국 독립 선언서의 기초자이며 미 건국의 아버지이자, 미국 역대 대통령중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꼽히는 토마스 제퍼슨에 관심이 많았고, 그를 삶의 모델로 삼고 자랐다. 토마스 제퍼슨은 인권을 중요시한 대통령으로 '사람 밑에 사람 없고 사람위에 사람 없다', '모든 사람은 신 앞에 평등하다'고 역설했으며 법률가, 건축가, 과학자, 고고학자, 고생물학자, 작가, 발명가, 음악가, 그리고 버지니아 대학교 창립자로 다재 다능한 인물이며, 현재 미 2달러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후마윤 칸이 존 에프 케네디 고등학교 재학시절 장애아들을 위해 수영을 가르치는등 많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고, 버지니아 주립대에 입학후에 ROTC 육군 예비역 장교훈련을 받아 2000년 졸업하면서 미 장교로 임관됬다. 그는 군 법관이 되고자 했었고, 애리조나 주 상원의원이자 전쟁 포로였던 미군의 리더쉽과 자존심을 지켜낸 군 영웅인 존 메케인을 존경했다. 그가 캡틴으로 이라크 전에 파병되 근무하던 중 2004년 6월 8일, 이라크 전 파병 120일째에 바쿠 바에서 수상한 택시 한대가 급히 군 부대 정문쪽으로 급히 달려오는것을 목격하고 부대원들에게 뒤로 물러서 업드리라고 명령하고 홀로 팔을 벌리고 10~15초간 택시에 정지하라고 신호를 보내며 천천히 택시로 다가가던 중 택시안의 테러범이 실려있던 200 파운드의 대규모 폭탄을 터뜨려 27세의 꽃다운 나이로 전사했다. 그의 희생으로 테러범의 택시가 군 부대 정문 돌진에 실패했기에 당시 군 부대에서 아침 식사중이던 수백명의 미군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의 전사 한달 전 그의 어머니 가잘라 칸(Ghazala Khan)은 그에게 영웅이 될 생각 하지 말고 제발 살아서 집에 꼭 돌아오라고 당부했으나, 그는 장교로 최선을 다하고 당당히 집에 돌아가겠다고 말했었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고 전한다.

그의 영웅적인 희생에 미국에서 퍼플 하트 훈장과 브론즈 스타 훈장을 수여했다.

6월 15일, 그의 시신은 알링톤 국립묘지에 안치되었다. 그의 묘지에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방문해 꽃과, 미국기, 편지들을 남기고 있다. 퍼플 하트 훈장 / 브론즈 스타 훈장 / 어메리칸 골드 스타 가족의 의미 후마윤 칸 미영웅 전몰 장교가 수여 받은 두개의 훈장이 있다.

첫번째는 [퍼플 하트(Purple Heart) 훈장]이다.

이는 미군으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미군에게 미 대통령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군사 훈장으로, 미 군 대에서 주어지는 훈장으로 현재까지도 수여 되고 있는 가장 유래가 오래된 훈장이다.

두번째는 [브론즈 스타(Bronze Star) 훈장] 이다.

이는 미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미군으로서 영웅적인 업적, 영웅적 봉사행위, 훌륭한 가치있는 공적을 남긴 군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어메리칸 골드 스타 가족]으로 칭해지는 사람들은 미국의 이름으로 전쟁터에서 전몰한 군인의 직계가족을 칭한다. 즉, '후마윤 칸'의 부모인 키지어 칸, 가라질라 칸 또한 어메리칸 골드 스타 가족으로 미 정서상 최고수준의 존중을 받아야할 인물들이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단 한명도! 단 한명도! 어메리칸 골드스타 가족들 보다 미국의 자유와 안보를 지켜준 사람이 없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며 미 국민들은 그들에게 최고의 존경심으로,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겸허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지어 칸과 카질라 칸에게 사실 여러 위협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 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아시안계 이민자들과 후손들이 언론의 자유를 더욱 활용하며 살아가야 우리 후손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떠한 위협이 오더라도 더욱 많은 이들이 침묵을 깨고 용기있게 뜻을 밝히고 우리의 권리를 지켜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메리카 합중국 헌법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미 합중국 최고의 법으로 1787년 9월 17일 최초로 만들어져 현재 1조 부터 27조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들 합중국의 국민은 완벽한 연방을 형성하고, 정의를 수립하고, 국내 평화를 지키고, 국방을 제공해, 일반 복지를 증진하고, 자유의 축복을 우리와 자손들에게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을 위해 이 헌법을 제정한다'고 전문에 명시하고 있다.
헌법의 권리장전(The Bill of rights)에서 밝힌 미국 수정 헌법 제 1조 (The First Amendment)는 의회가 종교 설립을 주선하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 하거나, 언론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정부에 대한 탄원의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 제정도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