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뉴스 앵커 애니 홍(Anny Hong)

테니스, 제과제빵, 여행, 강아지를 좋아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뉴스 앵커 애니 홍(Anny Hong)
KRON 4 뉴스

Q. 간단한 본인 소개?
A. 저는 애니 홍(Anny Hong) 입니다. 오레건주 유진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부모님께서는 한국에서 이민을 오셨고 사업을 하셨어요. 현재 SF 베이지역 TV 방송인 KRON 4 오전 뉴스 앵커, 리포터, 기상예보 앵커로 재직중입니다. KRON 4에는 2012 년에 입사했습니다. 그 전에는 워싱턴 DC 에 있는 CBS 제휴 방송사인 WUSA 9에서 근무 했었고, 또, CBS 제휴사로 새크라 멘토에 있는 KOVR 에서도 뉴스 앵커, 기상 앵커, 리포터등으로 근무했었습니다. 그후 파리 솔본느 대학에서 1년 정도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르 꼬르동 블르(Le Cordon Bleu)에서 요리를 좀 배웠어요. 저는 요리 보다는 제과 제빵이 참 즐겁고 좋아서 집에서 취미로 베이크하는것을 즐깁니다. 뉴욕주의 시라큐스 대학에서 방송 저널리즘과 정치학을 전공했고, 회계 재정 부전공했고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습니다. 한번은 여름방학때 한국 연세대학교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좀 배웠어요. 그때 여행도 했고, 여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어요. 한국에 간혹 가는데 갈때 마다 즐겁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도시 보다는 시골지역이 사람들도 정겹고 정말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몇 년전 성형외과 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래리 팬(Larry Fan)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게 되었고, 결혼해서 올해 알렉스(Alexander Fan)를 낳아서 현재 방송국에 휴직 중이고 12월에 복직할 예정입니다. 남편, 아들, 그리고 아주 사랑스런 말티즈 강아지 "모찌"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Q. 어린 시절의 꿈, 기억나는 추억 ?
A.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셨었기에 많이 바쁘셨지만, 가족과 함께 매년 여름 미 전역의 국립공원에 여행을 갔었는데 정말 아름답고 가족과 함께 행복했었던 추억이 너무 좋습니다. 2년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가끔 생각하면 울컥한 마음에 정말 슬프기도 하지만, 생전에 항상 부모님과 저와 여동생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었던 추억이 큰 위로가 됩니다.아버지는 항상 자상하셨고 매일 제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푸셨었어요. 어머니는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으로 가족들에게 절대적으로 헌신하셨어요. 어린 시절부터 학업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방과 후 각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어요. 바이얼린, 첼로, 테니스등을 즐길수 있었고, 겨울 내내 스키도 많이 탔었고요, 가족들과 심포니 연주, 콰이어 공연등에 많이 참석했었어요. 제가 아들을 낳고 보니 부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컸었는지 정말 저와 제 여동생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셨었는지 조금은 깨달을 수 있게 된것 같고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머니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시고, 언제나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고 계시고, 아주 긍정적이셔요. 또, 여러 봉사활동도 하시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헌신 하시며 사십니다. 오레곤 유진에 살고 계시고, 시간 나는데로 자주 찾아뵙고 있어요. 얼마전에도 남편과 아들 알렉스와 함께 가서 뵈었는데 저희 아들을 굉장히 예뻐 하셔서 기뻤어요. 근처 사시는 친지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고 돌아왔어요.

Q. 현재 직업을 갖게 된 계기, 주요 멘토나 에피소드?
A. 제가 8학년일때 학교에서 멘토 프로그램이라는것이 있었어요. 그때 저의 멘토로 만났었던 분이 쉘리 컬츠(Shelley Kurtz)라는 분이었는데, KVAL TV 앵커였어요. 그 때 그분으로 부터 방송국에서 하는 여러 일들, 특히 앵커라는 일이 굉장히 영향력 있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차분하고 자신감 넘치는 쉘리 컬츠 앵커를 당시 제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아마 그 때 부터 제가 방송 부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에서 방송 저널리즘이란 전공을 하게 되었고 대학 다니면서 ABC 방송국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방송 부분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정말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보도하게 되었어요, 살인 사건, 정치, 사건 사고, 특별 이벤트등등을 접하면서 박진감 넘치다고 생각했고, 재미를 느꼈습니다.

Q. 현재 방송 앵커로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A. 방송 언론 계에 종사하면서 보람있는 점은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우며, 좋은 분들과 네트웤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일 뭔가 새로운 분야에 대해 배울 기회가 된다는 것또한 참 좋은 점이라 생각합니다.이 일을 하면서 재미도 있고 커리어에 대해 점차 넓은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힘든 점은 특별한 것은 없고요, 현재 KRON 4에서 오전 뉴스시간에 팀으로 일해왔는데 주중에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서 3시까지 방송국에 출근해서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매일 6시간씩 방송을 한 다는 것이 좀 어려운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팀원 분들이 모두 협조적이고 유쾌하기 때문에 일 자체는 즐겁고 좋습니다.

Q. 인생에 중요한 점은?
A. 저는 어떤 방향으로든 세상에 도움을 주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커뮤니티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사람들이 모두 노력해 가며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후, 아들을 낳고 보니, 제 커리어를 주요히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좀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좋은 아내로 또 좋은 엄마로 사는것 또한 제 인생에 무척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Q.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A. 행복했던 순간은 아기를 갖고 부터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를 깨닫게 되었어요. 제 배에서 아기가 발로 차고 움직이는 것을 느낄때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알렉스를 낳았을때 무척 기뻤고, 육아를 하면서 잠도 못자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지난 5 개월간 정말 평화롭고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였어요. 아쉽고 안타깝고, 뭔지 모르게 죄송하기도 하고,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저의 커리어 패스 찾아가는 과정이 지속적인 위기와 기회의 연속이었는데 재미 있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시라큐스, 유진, 프레스노, 새크라멘토, 워싱턴DC, 파리, 샌프란시스코등지를 거치면서 일하고 공부하면서 힘들때마다 그때 힘든일과 그 어려움은 잠시 스쳐지나는 일시적인 일이다라고 마음에 다짐하며 살았습니다. 사실 그때 그때의 어려움들이 나중에 보면 그렇게 큰 어려움들이 아니었고 다 극복해 나간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족들의 기도와 격려등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Q. 여가 시간에 하는 취미는? 스트레스를 푸는 본인 만의 방법은?
A. 이제 아들도 좀 크고 해서 현재 테니스 팀 들어가서 테니스를 열심히 치면서 건강도 지키고 육아 스트레스도 풀고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녔듯 현재 남편과 아들과 여행 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레잌 타호에 가서 남편과 스키타는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뵈러 오레곤 유진에 다녀왔어요. 근처의 친지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사랑스런 귀염둥이 5살 말티즈 "모찌"와 함께 산책 하는것도 정말 좋아요. 저는 바나나빵 굽는것도 좋아하고, 요리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것 저것 배우고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한국음식으로는 불고기, 그리고 파김치를 잘 만듭니다. 남편 래리는 중국인이고 대만에서 왔는데, 한국음식을 좋아해요. 그리고 매운것도 맛있다고 잘먹습니다. 제가 만든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닮아서 긍정적인 편이라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많이 느끼진 못하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며 사는 편이고 적극적으로 운동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꿈은? 그꿈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A. 저는 제 인생에 균형있게 사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전문분야와 저의 가정생활의 균형을 잘 이루고 싶어요. 예전엔 꿈이 제 이름을 건 토크쇼 호스트가 되거나, 내셔널 방송에서 인정 받고 성공하는것이 제일 바라던 것이었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남편 래리와 가정을 이루고 아들 알렉스를 낳고 보니 인생을 균형있게 잘 가꾸는것이 무척 중요하고 제가 바라는 일인 것 같습니다.

Q. 같은 직업을 꿈꾸는학생들에게 조언 혹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말?
A. 방송 언론계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자신에게 진정한 방송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곰곰히 깊이 생각해 보라고 조언 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TV 방송은 점차 줄어들고 모든 방송 언론이 온라인화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TV가 언제까지 존재 할 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스토리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퍼뜨리는 방법을 열심히 구상 해보고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는 소셜 미디아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방향을 모색해 봐야 하니까,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방송 특히 TV 를 막연히 대할 때는 화려하고 멋진 일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게 화려하거나 멋지지 않다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지루하고 단순한 일도 해야하고 어느 직업이나 그렇듯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습니다.본인이 방송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지만, 화려한 명성만을 원한다면 정말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볼 것을 권합니다.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SF 저널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항상 가정과 직장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