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원 앞서가는 한인회를 꿈꾼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29대 한인회장 토마스 김

전통이나 관할구역내 한인인구수를 감안하더라도 북가주의 대표격인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 2년마다 치러지는 한인회장 선거도 그래서인지 항상 복수의 후보가 나와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져왔다. 지난 29대 선거에서도 후보등록 전 부터 과열된 양상을 보였으나 결국은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무투표로 당선된 토마스 김 한인회장을 만나보았다.
글 박성보 기자(sbpark21c@gmail.com)

Q. 2년 만에 재도전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어떠신지?
A. 우선 기쁘기 보다는 현 한인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중압감이 앞선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서 부담감은 있지만 지역 한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한 차원 앞서가는 한인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Q. 경력이나 학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줄 수 있는가?
A. 1973년, 당시 15세에 미국에 와서 하와이 센츄럴 중학교를 졸업하고, 맥켄리 고등학교를 거쳐 미국군대(82공수사단)에서 6년간 근무했다. 제대후에는 인터내셔널 칼리지 앤 그레쥬엣 스쿨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사회경력으로는 93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며 재팬타운에서 4개 업소(노래방, 카페, 식당 등)를 운영하며 인근지역 상권형성에 나름 역할을 했다. 또한 당시 활황이던 부동산업을 통해 어느정도의 재산도 모았다.
현재 서울의 서초동에 부동산투자관리회사인 '하림 아이엔엠'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Q. 한인사회 봉사경력도 있는가?
A.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산하 사격협회장을 약 20년간이나 맡으며 미 전역에서 열렸던 미주체전에 선수들을 이끌고 나가 메달도 많이 따왔다.
27대 한인회(권욱순 회장)에서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했고, 이스트베이 무궁화 라이온스클럽 부회장, 북가주 한인 미군 재향군인회 현 회장직을 맡아서 일하고 있다.

Q. 29대 한인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A. 첫째,투명한 재정과 열린행정을 펼치겠다. 전문 CPA관리하에 한인회 웹사이트나 한인언론을 통해 정기적으로 재정을 공개하겠다. 또한 교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한인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
둘째, 정치적으로 강한 한인회를 만들겠다. 미 주류사회에 한인회의 위상을 강하게 어필하겠다. 예를 들어 작은 지역 수퍼바이져부터 공략하여 정치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
셋째, 실질적인 쇼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려고 한다. 한인 노인들을 직접 방문하여 세금보고를 도와주는 등 찾아가는 봉사를 해나가겠다.

Q. 각 지역 한인회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A. 지역 한인회들이 한인동포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가슴아프다. 또한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고 나면 반대편이 생기기 마련인데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고 갈등을 안고 갈 수 만은 없지 않겠는가. 본인은 동포사회를 화합으로 이끄는 일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

Q. 지역 한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한인회는 지역한인 모두를 위한 한인회며 한인회의 주인은 지역의 한인들이다. 그렇기에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달할 탄탄한 한인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5년 새해에는 건강과 풍요로움이 가정가정 마다 깃드시기를 바란다.

토마스 김 회장을 인터뷰하며 새롭게 알게 된 것은, 그가 역대 SF 한인회장 중 영어를 가장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며 국내외 인맥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사업체도 여러개를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바탕에서 한인회장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신뢰감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