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팬데믹을 지나 새롭게 시작하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EB 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는 노인봉사회를 새롭게 재 정립하기 위한 발표를 했다
노인회 및 EB문화원 등 내부 갈등과 외부에서 노인회관에 대하여 많은 문제가 야기되었고, 2년 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꾸준히 점심 도시락(식당 음식)을 배달하고 있었으나 독거노인들의 홀로 식사와 오랜 격리 생활로 우울감과 신체 건강,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지난 4월부터 일주일에 3일 회관을 열고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노인봉사회는 민원 업무(서류) 도움, 빙고게임, 노래교실, 장기, 바둑, 퇴직 교수가 목요일마다 방문하여 다이찌 체조도 30분씩 함께하고 있다.
또한 노인봉사회에서는 몇년 전부터는 푸드뱅크에서 나오는 물품도 보급하며 인플레가 심한 요즈음 생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회 회원은 "무엇보다도 서로 만나 우리말로 이야기하고 함께 즐기니 우울감도 감소하고 소화불량 등 도 나아졌다"고 회관 재오픈의 기쁨을 표했다.
김옥련 회장은 "노인회는 우리가 도움 줄 수 있는 한 노인들을 도우며, 노년에 어렵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며, 의사 진료와 치과 치료 시 함께 동행하여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며 "가장 힘든 일은 먼 곳에 사는 노인들을 우리 차로 모셔오고 모셔갈 수 없는 것이다."라고 노인회의 현실을 토로했다.
이제 EB노인봉사회에서는 어려운 시기와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김 옥련 회장이 지난 9월 노인봉사회의 어려운 상황 설명의 편지와 이메일 등으로 알리며 카운티와 오클랜드시의 협조를 요청하여 카운티의 재정 도움으로 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내는 쾌거를 올렸고, 북가주의 기업들과 후원자들이 돕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또한, EB노인봉사회는 건물, 시설물 등 어려운 상황이 있어 고민해 왔지만, 최근 현 이사진과 새로운 이사 15명의 영입으로 이사진이 정비되어 서로 협조하며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류사회와의 교류로는 개천절 행사를 다시 시작하여 오클랜드 시청 광장에서 빛나는 5000년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리고 평택시와 다시 연락하여 오클랜드시와 우호조약을 계속할 것인를 문의할 것이며, 먼저 이민 온 세대로서 조금이라도 한인사회의 도움이 되고 싶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문화원 사업으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청소년 펜타닐 복용으로 사망하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아파 노인회관을 청소년들을 위해 오픈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청소년들의 하교 시간에는 노인회도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 그 오후 시간에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방하고 맞벌이 부모님을 대신하여 학생들의 하교 애프터스쿨을 운영하고자 현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무엇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인지 검토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한미청소년리더십 프로그램(KAYLP) 학생들이 매월 첫 번째 금요일 오클랜드시 행사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19가에서 시청 앞까지 길거리의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고 노인회에 와 노인들과 노래 부르며, 어깨 주무르고 체조하기,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따뜻한 점심을 함께하는 시간은, 이민 1세와 2,3세가 서로 도와가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