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HR Business Partner 황성현

주목받는 기업 구글의 채용 및 인사담당 파트너
4년전 한국에서 본사로 전격 스카웃된 전도 유망한 인재

9월 13일(토) 5시 실리콘벨리 코트라에서 구글 인사담당 황성현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호탕하고 환한 미소를 가졌으며, 성실한 품성이 드러나는 실력있는 사람이다. 그는 한국에서 실리콘벨리로 불혹의 나이를 넘겨 4년전에 이주했고, 외국에 거주한 적이 없었는데도,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에서 막힘없는 영어로 강의를 유창하게 진행했다.


그는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SK 네트워크,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야후 코리아, 타워스페린(Towers Perrin), 링키지(Linkage)컨설턴트를 하는등 주요 IT 기업을 거쳤고, 컨설팅 분야에서 일한 후 현재 마운틴 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 긍정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경북에서 보수적인 가정에 4형제 중 3째로 태어나 서울로 온 가족이 이사를 했다. 서울에서는 부모님과, 아버지의 9남매, 그리고 황 대표의 4형제 등 15명의 대가족이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공부 보다는 건강과 가족 친지의 단란함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집에서 제사를 지낼때면 약 50여분정도 친지분들이 방문해 집이 굉장히 북적였는데 어머니는 그런 가족 행사를 즐기는 성격이시다.
황 대표는 어릴때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었고, 체격이 뚱뚱했기에 친구들이 "황 뚱"이라고 불렀었다. 무난한 학창시절을 거쳐 대학 재학 시절에 "풀 과 비'라는 대학연합 서클활동을 하게되면서 고아원학생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야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봉사활동을 했었다. 그때 사회를 보는 시각이 폭넓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규형감각을 익히게 되었고, 정서적 사회성을 키우게됬다. 대학 3학년대 숙명여대 신입생이었던 아내를 만났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애정이 깊어졌고, 서로의 이상이 잘 맞아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됬다.

그는 인사부문업무를 약 22년간 지속해 오면서 이 분야에 깊이 들어갈 수록 더욱 재미있어지고, 모든 기업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재이며 이런 인적 자원관리로 인해 기업의 사활이 바뀔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요즘 많은 한국 기업들이 실리콘벨리로 진출을 하고 있는데 작게 비지니스를 시작하더라도 인사 관리의 기본을 잘 닦으면서 시작해야 회사의 발전에 맞추어 인재들을 잘 관리할수 있는 기본 터전이 다져진다. 향후 변경시 예상외로 많은 불협화음이나 연계된 다양한 문제들이 회사의 빠른 발전을 가로막을 위험이 있다. 모든 회사에서 초창기 투자시 인사체제 확립을 다지는데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한다.

한국의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40이 넘은 나이에 도미를 할때는 용기가 필요했었다. 더 늦기 전에 전문 분야에 더욱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석사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문적 기반을 다져보고 싶었다. 지금은 팔로알토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아내와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기쁘게 살고 있다.

가족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묻자, 매일 아침 저녁은 온가족이 다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많이 해,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아들과 야구나 풋볼 경기를 함께 다니며, 학생 야구부 팀코치 겸 팀 사진사로 봉사하는것을 즐긴다. 아내는 도시설계 전공을 기반으로 글로브라는 설계 컨설팅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황대표는 규칙적으로 새벽 1시경에 잠자리에 들고 6시에 일어나는 부지런한 인물이다.

구글이 어떤 회사인지 물었다. 구글인은 구글 사상을 지녀야 하는데, 이것은 모든 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는것 이다. 각자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일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다. 사무실 곳곳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혹은 재충전이 가능한 다양한 장소들이있다. 구글 자전거를 탄다든지, 아기들을 봐주는 곳이 있고, 애견과 함께 출근하거나, 마사지실, 운동, 명상, 차나 간식, 음료, 음식 등이 어디나 즐비하다. 편하게 집에 있듯이 모든것을 다 제공해주고, 온전히 모든 능력을 구글을 통해 발산하도록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몇 년 연속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뽑힌 구글, 그러나 채용시스템이 까다로운것으로도 유명하다. 구글은 인재 채용에 90%의 심혈을 기울인다. 면접시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총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즉, 구글의 인재 관리는 사후관리보다 사전관리에 전폭적인 노력을 쏟는다. 즉, 입사지원서를 채용담당자가 선택한 후, 담당부서 매니저가 검토해 면접을 한다. 면접은 4회에 걸쳐 이뤄지는데, 각각의 면접관은 면접시 있었던 이야기를 정리해 질문, 답변, 느낀점등을 2~3장에 쓴다. 이후, 부문별, 지역별, 운용위원회 승인후, 래리 페이지 구글 사장이 직접 마지막으로 채용여부 확정한다. 즉, 한 지원자에 대해서 총 20장이상의 자료집이 만들어지며, 적어도 8명 이상의 면접관과 사장이 직접 관여한다.

구직자들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두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미래'를 잘 계획해야한다. 일단 취직하고보자 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3~5년후에 유망해질 산업분야를 신중히 연구해 그 분야로 커리어를 쌓아가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해 제한된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구글에 이력서가 하루에도 몇 만장씩 오는데, 인사 담당자의 손에서 30초이상 머물지 않는다. 자신의 차별화된 장점을 간략히 3-4줄 전략적으로 잘 보이도록 위에 적어야한다. 이미 경력이나 학벌은 거의 다 갖춰진 사람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커리어를 쌓을때 필요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을 콘트롤해라. 2.차별되는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3. 다음에 번성할 업종을 연구해 미리 계획하라. 4. 지속적으로 성장하라. 5. 조직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어라. 6. 멘토를 설정해서 관계를 정립하라.

그의 앞으로의 꿈은 야학 봉사활동당시 부터 계속 관심을 기울여 온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기업 혹은 인재 코칭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것이라고 전한다. 그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