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여행을 향한 즐거운 기대

푸른투어 서부본부 이 준 이사에게 듣는다

COVID-19으로 인한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거의 모든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불황을 겪은 곳이 여행업계일 것이다. 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사세를 펼쳐나가며 LA지역에 서부본부를 개설하기도 한 푸른투어의 이 준 이사를 만나 팬데믹 이후의 여행업계의 변화에 대해 들어보았다. 여행사경력 22년차인 베테랑가이드 이 준 이사는 2022년 부터 본지에 고정 여행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들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글. SF저널 박성보 기자


Q. 팬데믹 기간동안 여행업계의 실정과 앞으로 어떻게 변할것 같은가?
A. 지난 2년간 그야말로 영화에서나 봄직한 상황이 현실로 온 것이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왕좌왕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 잠시후 시간이 흐른뒤 현 상황이 받아들여지면서 모든세상의 일거리들이 정지되었다. 그 중에서도 여행업이란 가장 빨리 정지되고 가장 천천히 회복되어지는 업종으로 그야말로 참담했다. 모든 나라들이 국경을 폐쇄하기 시작했고 항공 등 운송수단이 정지됐다. 사스와 메르스로 겪었던 불황과는 차원이 달랐다.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일상생활은 많이 회복되어져 가고있고, 백신과 더불어 치료제 개발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드 코로나'와 같이 생활속의 감기나 독감처럼 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세상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그러면서 자유를 속박당해 본 우리들은 자유의 소중함과 자유라는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생활의 기쁨인지를 알게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에 대한 관심들이 생기게 되었다.

한국 모 여행사에서 지난 10월 유럽관광에 대한 홈쇼핑을 진행한 결과 단 한번의 방송으로 180억 매출을 올린것을 보면 관광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언제 무슨일이 닥칠지 모를 생활에서 "시간이 나면 여행을 가야지"가 아니라 "여행을 가기위해서 시간을 만들어야지"라는 개념으로 바뀐듯하다. 이런 심리는 비단 우리뿐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이 같으리라 본다.

또 하나의 예상되는 변화는 가족 및 지인 단위의 소규모행사가 늘어 날 것으로 본다. 마스크쓰기와 거리두기는 이제 생활화될 것이며 그렇다면 비용이 조금더 들더라도 단체로 많은 인원이 움직이는 것을 기피하고, 소수 그룹들만이 여행하려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그렇다면 여행사는 버스투어와 소형차량 투어로 크게 나뉘어져 관광이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결론은 어느 시기인지는 정확하게 찍을 수는 없지만 세상 사람들의 일상이 예전으로 어느정도 돌아간다면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엄청난 호황을 누릴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맞춰 푸른투어는 힘들었던 지난 2년동안에서 쉬지않고 조금씩 준비했으며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컴파니'로 가기위한 정지되었던 시간이 아니었다 생각한다.

Q. 푸른투어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A.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푸른투어의 기업이념은 조금 다르다. 이익을 추구하되 조금 덜 남아도 고객에게 돌려주어 함께 즐거울 수 있어야 여행업에 잘 맞는 이념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처음에는 좀 낯설었던 회사 정책들은 이제 고객과 함께 가는 회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행업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제가 푸른투어를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푸른투어는 '고객이 뭘 좋아할까?'를 늘 고민하는 회사다. 회사소개, 상품설명, 프로그램 선정까지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여행사의 관점이 아닌 고객이 좋아하는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직원들 또한 너무도 자연스럽게 고객 맞춤형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Q. 서부본부를 개설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가?
A. 서부본부가 처음 오픈할 때 주변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 LA지역에 오래도록 유지되어온 여행업계의 문화와 벽이 높고 터프하다는 이유였다. 더군다나 본사가 동부에 있었고 동부와 서부의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했다. 푸른투어는 회사의 정해놓은 방침을 철저하게 따르며 앞만보고 달려왔다. 하지만 푸른투어 지난 2년간 사상초유의 팬데믹을 격으며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있는 항공사와 여행관련업종으로 헛된 시간만은 아니었다. 회사 홈페이지, 관리 프로그램,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 유튜브 제작 등 앞으로 전개되어질 4차산업 시대를 같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투자의 시간이었고 거듭나는 시간이었다. 팬데믹 이후 벌어질 일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