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어깨 건강이 위험하다! 오십견 vs 회전근개파열

일반적으로 어깨관절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해도 누구나 오십견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흔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걸리게 되는 병이라고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오십견과 또 다른 어깨 질환을 구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요즘은 50대 이전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어 어깨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밤만 되면 어깨 주변의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야간통' 이라고까지 불리기도 하는 어깨 대표 질환인 오십견, 그 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한다.

갑자기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오십견

오십견은 오십대에 주로 어깨가 아픈 증상이 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50세 이전에 이 질병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으며 이 질병에 가장 걸리기 쉬운 나이는 50대 중반이다. 하지만 정확한 학명은 아니다.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서양에서 쓰는 동결견이(Frozenshoulder)란 이름을 쓰기도 하지만 이 또한 정식 명칭은 아니다.

오십견의 특징은 원인이 없으며 갑자기 찾아온다는 점이다. 아픔과 동시에 운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깨를 움직이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힘들 때도 있다. 오십견은 의외로 정형외과에서 흔한 질병이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 걸리며 전체 인구의 3~5% 정도가 질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로 보는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특발성 동결견과 외상, 당뇨, 갑상선 질환 등에 기인하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구분된다. 오십견 초기에는 움질일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며 나중에는 어깨를 들 수 없는 상태로 통증이 진행된다.
우리의 어깨 관절은 관절낭에 둘러싸여 있는데 정상 상태일 경우 관절낭은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다. 하지만 염증등으로 관절낭이 두꺼워지게 되면 힘줄, 인대와 유착되어 통증과 함께 능동적, 수동적 운동 제한이 나타나는 것이다.

오십견의 증상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냉동 단계로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범위가 줄어드는 단계다. 통증은 밤에 또 누워있는 상태에서 더 심해지기 때문에 잠을 자기가 쉽지 않다. 이때에는 대부분 잠을 잘 못자서 혹은 너무 격하게 운동을 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는 유착 단계다. 팔을 움직이면 아픈 증상이 6개월 정도 지속되어 팔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면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어깨는 여전히 뻣뻣한 상태가 된다. 특히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것이 힘들며 가벼운 물건이라도 들어올리는 동작을 할 때 강한 통증이 찾아온다.

세번째는 관해 단계다. 이 단계가 되면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과정까지가 짧게는1년 길게는 3년 반까지 걸린다. 일부에서는 관절 운동이 완전하게 돌아 오지 않지만 대개가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움직임에 약간의 제한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을 예방하는 자세

첫째, 바른 자세는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며 척추의 자연 경사각을 유지 시킨다. 바른 자세는 직장인들이 업무를 할 때 학생들이 수업을 을 때, 운전할 때 등에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게 좋다. 바른 자세를 유지할 때에는 잠을 잘 때도 중요한데 부드러운 침대나 이불은 척추의 자연 경사를 고르게 하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

둘째, 온찜질을 해주면 근육의 피로를 풀어줘 오십견에 도움이 된다. 어깨 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긴장을 완화 시켜준다. 하루20분 따뜻한 찜질을 해주거나 온탕에서 근육을 풀어 주면 좋다.

셋째, 하루30분 이상 꾸준한 운동은 어깨 근육이 굳는 것을 막아준다. 에어로빅이나 수영, 맨손체조등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도움이 된다. 오십견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강도와 그 양을 늘려가는게 중요하다.

원인을 모르는 오십견 치료방법은 있나?

가장 중요한 치료는 관절 운동의 정상화이다.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계속되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서 정상적인 움직임을 회복해야 한다. 움직이면 통증이 너무 심한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지만 일정 정도 기간이 지난 후에는 스스로 어깨 운동을하며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 찜질도 효과적이다. 손가락을 벽에 대고 점차 위로 올리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운동을 하루 6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진통 소염제를 쓰거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기도 한다. 운동 치료와 약물 치료 둘 다 소용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6개월 내에 차도가 없으면 주로 수술을 하게 되 는데 어깨를 열어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식의 수술이다. 관절경술 이라고 불리는 이 수술은 아직 완전히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여러가지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 시도되고있다. 오십견은 큰 통증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연 치유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 진단을 받고 진단이 내려지면 자가 치료에 힘쓰는 것이 빠른 치료의 지름길이다

어깨 통증! 오십견으로 착각하지말자

어깨 통증은 비교적 흔한 통증이기 때문에 무조건 오십견으로 생각하기 쉽다. 특히50대의 경우는 더욱 착각하기 쉽다. 오십견이 아니고 다른 원인이 있는 통증을 오십견으로 생각했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낭패를 보기도 한다. 어깨가 아플때에는 오십견보다 어깨에 분포한 근육들에 이상이 생기는 이른바 회전근개 질환인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어깨 질환들을 오십견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을 수술까지 받아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관절염, 신경손상, 종양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어깨 질환을 만들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면 꼭 병원을 갈 수 있도록 한다. 오십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어깨 부위를 누르면 아픈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혈액 검사에서 이상을 찾을 수 없는 등의 임상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오십견인지 다른 질병인지를 판단하려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알아두어야 할 어깨 질환,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어깨를 돌리거나 어깨를 들때 사용하는 힘줄들로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과 근육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서 발병하거나 외상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하며 대부분 60대 이상의 나이에 발병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젊은 층에서도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오십견과 비교해볼 때 오십견은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짚어내기 어려운 반면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는 어깨의 앞쪽이나 바깥쪽 견봉 부위 등 특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어깨를 돌릴때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 또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끝까지 들어 올리거나 누워서 팔을 들면 그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오십견의 경우에는 운동이나 약물 치료등의 비수술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는 오래 방치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어깨 관절과 조직에 무리한 운동은 줄이도록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한다.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한 근육강화 운동은 어깨 높이 아래에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전에는 꼭 어깨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다!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실제로 50대에 주로 발생하던 오십견이 3-40대에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는 달라진 생활 패턴이 불러온 현대성 질병으로 레저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어깨 관절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밖에도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로 일하는 직업군이 많아졌고 스마트 폰 사용, 잘못된 자세,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이는 어깨 근육을 경직 시켜 통증을 악화 시킨다. 평소 어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및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며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했을 경우 온찜질등으로 풀어줄 수 있도록 한다.

_ 클로이 장 기자

회전근개파열 증상 자가진단법

(1) 어깨 특정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심할 경우 몸과 팔꿈치까지 아프다.
(2)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어깨 높이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3)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생겼다가 팔을 회전시키면 통증이 사라진다.
(4) 운동 후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
(5) 누우면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6) 팔을 움직일 때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소리가 난다.
(7) 손이 등뒤로 잘 돌아가지 않는다.
(8) 옷을 입고 벗을 때 통증때문에 힘이든다.
(9) 숟가락, 젓가락 사용이 힘들다.
(10) 간혹 어깨 부근에서 마찰음이 있거나 찢어지는 느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