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관리 TIP!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나들 정도로 길고 뜨거웠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반가운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변덕 스러운 가을은 1년 중 가장 건강 관리가 힘든 계절이다.
벌써부터 크게 다른 기온차와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어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지금이 그 어느 때 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찬 바람에도 우리 몸이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환절기 건강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 클로이 장 기자 -

■ 가을철 질환

가을철은 기온차와 습도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자연히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중 환절기 가장 쉽게 만나게 되는 것이 감기다. 건조해진 날씨로 기관지 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도 쉬워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신체로 침투 하게 된다. 가장 쉬운 예방은 역시 외출 후 손씻기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에 있다. 여기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아침과 저녁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서 옷을 챙겨 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소금물 가글과 비타민이 풍부한 모과, 계피, 오미자 등의 자연 식품을 차로 따뜻하게 마시는 것 도 도움이 된다.

피부질환

낮아지는 습도로 인한 피부 질환도 환절기에 주의해야한다. 가벼운 질환으로는 건조한 탓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렵고 각질이 생기며, 두피 역시 건조해져 비듬이 많아 질 수 있다. 적정한 수분이 유지돼야 하는 피부에 수분 함량이 1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염이 생기거나 기존 환자들은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건조해 지기 쉬운 가을철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샤워나 목욕을 너무 자주하는 것을 삼가해야 하며 보습력이 강화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울이나 모 제품 보다는 순면 제품의 옷이나 속옷을 입는 것 역시 가을철 피부 질환 예방법이다.

호흡기 질환

특히 콧물을 동반하는 앨러지성 비염은 가을철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청객 중 하나다. 앨러지성 비염의 원인 중 대부분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집안에 환기를 소홀히 하는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비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 먼지와 진드기는 가족들이 피부에 직접 닿는 베개와 침구류, 소파와 카펫 등이 주된 서식지다. 환절기 질병을 유발하는 먼지나 진드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잦은 환기가 우선돼야 한다.

침구류는 1주일에 한번은 세탁을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씨 13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해야 진드기가 제거 될 수 있다. 카펫이 많이 집에서는 청소도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 특히 유아나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환기와 청소를 더욱 자주해야 한다.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의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춥다고 무작정 온도를 높이기 보다는 화씨 70도 이하로 유지해야 낮은 온도를 싫어하는 진드기와 바퀴벌레의 서식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춥고 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환절기에는 가을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진다.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이 가능하다.
이때 건강한 식습관을 곁들인다면 더욱 건강한 혈관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육류의 기름, 베이컨, 소시지, 치즈와 같은 음식과 달걀, 어육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신선한 계절 채소나 과일, 잡곡,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근육, 관절 질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이 긴장한 상태가 된다.
이때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다가 근육이나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문에 운동하기 좋은 가을 날씨일 수록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 줄 수 있도록 한다. 또 관절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글루코사민, N-아세틸 글루코사민, 디메틸설폰(MSM) 등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도 함께 섭취 한다면 관절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생활 속 미리 챙기는 환절기 건강

예방접종은 필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연장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에 걸리기 전에 미리 독감 백신 주사를 맞는다. 최근 들어서는 독감의 종류도 다양해 지고 있어 꼭 어린이나 연장자가 아니더라도 환절기에 미리 접종하여 겨울철 독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보통 10~11월이 되면 독감이 유행하는데, 독감 백신은 주사를 맞은 뒤2~4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유행하기 전에 미리 맞는 것이 좋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물을 마시자

틈틈이 해주는 수분 공급은 꼭 환절기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 좋은 습관이다. 물을 자주 마셔주면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더욱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는 평소에 섭취하는 물의 양을 늘려 하루 7~8잔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도록 하자.

▶ 제철 음식으로 저항력 키우자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균형 잡힌 영양소로 구성된 식단은 건강 관리에 필수요소다. 특히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및 제철 음식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중 제철을 맞은 낙지는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보양식으로 유명합니다. 낙지에는 자양강장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 함량이 높아 당뇨병 예방, 피로 회복, 해독 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코끝을 감도는 향기가 매력적인 송이버섯도 가을철 별미다. 송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면역력 증진과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노화방지에 좋은 미네랄, 칼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죠. 고가의 식품인 만큼 버섯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하는 송이버섯은 향과 맛이 좋아 밥에 넣어 영양밥으로 먹거나 불고기에 넣어서 요리해 먹기도 한다. 도라지에는 철분, 섬유질, 칼슘을 비롯해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어 천연 목 감기약이라 불린다. 도라지 나물이나 김치, 또 뿌리 달인 물을 자주 마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배추 역시 수분과 비타민 C 가 풍부해 감기에 좋은 음식이다.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예방이나 치료에 탁월한 음식이다. 비타민 C 가 풍부한 과일로는 키위가 있다. 매일 키위를 먹는 것도 감기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아연과 필수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굴 역시 감기 뿐 아니라 가을 보양식으로도 손꼽히는 음식이다. 무조건 몸에 좋은 보양식만 고집하기 보다는 과일 채소를 곁들인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

아무리 환절기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라도 면역력과 체력이 강화된 신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몇가지 유의 할 점은 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운동하지 않는것이 좋다. 또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지나치게 얇은 옷을 입고 운동을 하면 열손실로 체온 저하가 올 수 있으니 덧입을 수 있는 겉옷을 꼭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이 되지 않도록 몸의 힘을 갑자기 사용하는 근력 운동보다는 조깅이나 수영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