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하늘에 무지개 바라보면
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願)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A Rainbow
-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
So is it now I am a man ;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윌리엄 워즈워드, William Wordsworth
1770년 4월 7일 ~ 1850년 4월 23일

영국의 시인으로 낭만주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798년 "서정가요집(Lyrical Ballads)"의 서문을 통해 낭만주의의 시작을 알린 영문학사에서 중요한 시인이다. 그의 시는 순수한 자연의 찬미이며 자연과 인간의 상호 교감을 노래한다. Cambridge의 St.John's College를 졸업하고, 프랑스 혁명에 동조하여 프랑스를 여행하며 지롱드당에서 활동하였으나, 공포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귀국하였다. 주로 영국 남부의 농촌에 정착하여 살면서 시작에 힘썼다.

신예선글

워즈워스는 "무지개는 피었다가 진다"고 썼지. 1924년생인 글로리아 밴드빌트가 아들인 앤더슨 쿠퍼에게 쓴 글이다. "우리 모두에게 무지개는 피었다가 지지요.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점이 있는데, 어머니는 무지개를 볼 수 없을 때조차도 그 무지개가 바로 저기에 있다고 여전히 믿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무지개를 찾는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가장 암울하고 어두운 날들에도 말이지요. 어머니는 늘 이렇게 살아오셨습니다. 어머니는 무지개가 언제나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멋진 배를 가진 남자가 어머니를 남프랑스의 해변으로 데리고 갈 수도 있고..." 아들의 글이다.
The Rainbow Comes And Goes라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모든 일이 항상 좋을 순 없어. 하지만 무지개는 틀림없이 다신 핀단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나는 절대 공감한다. 메르켈도 마크롱에게 "모든 시작에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는 헤세의 시를 인용하며 마법의 언어로 덕담을 했다고 한다."그 신비한 힘은 우리가 살아 갈 수 있도록 돕고 이끌어 준다"는 <생의 계단> 속 시어들이다. 아름다운 인물들의 아름다운 가슴과 머리에서 피어나는, 그 마법의 꽃가루로 인해 나의 삶도 꽃 망울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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