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 서울 '미' 요리와 스포츠에 뛰어난 환경 보호가 - 정 유리

정 유리
미스 코리아 서울 '미' 요리와 스포츠에 뛰어난 환경 보호가 172cm 늘씬한 키에 수려한 미모

늘씬한 키에 눈에 쏙 들어오는 여신같은 얼굴에 화사한 미소를 띄는 정유리를 산타클라라 오피스에서 만났다. 동화속의 여신을 닮은듯 맑은 피부에 깊은 눈매, 여성스럽고도 서글서글한 성격의 정유리는 인터뷰 내내 따뜻한 미소를 머금었다. 딸 셋있는 집의 셋째 딸은 보지도 않고 데려간다던 예전 속담이 그르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부모님과 언니둘의 장점들을 눈여겨 보며 잘 배우고 자란 그녀는, 아버지의 탁월한 운동신경 과 도전정신, 어머니의 가족을 향해 끊임없이 펼쳐지는 음식 솜씨, 큰언니의 열정적인 학구열, 작은 언니의 미스코리아로서의 자태와 매력적인 무대 매너등을 골고루 갖추었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 베이지역에 살았었고, 언니, 정 한아름 변호사를 만나러 오랜만에 어린시절 고향인 이 곳을 방문했다.
일주일에 5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며, 동물을 사랑하고, 환경보호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그녀는 오랜세월 환경을 연구하며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벌써 세계의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공유하는 동물에게 자애로운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상쾌하고 싱그러운 여운이 오래 남았다.
만난사람 : 발행인 아이린 서

Q. 간단한 본인 소개
A. 안녕하세요? 정유리입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부모님과 언니 둘과 함께 베이지역에서 초등학교 5학년까지 살다가, 중국에 가족과 함께 가서 6~12학년까지 살다가 한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영어, 중국어, 한국어가 모두 가능하고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둘째 소라 언니가 미스코리아대회에서 진을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저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고, 미스코리아 서울 '미'를 수상했어요. 제겐 무척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저는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장점들을 따라하고 배우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항상 예쁘게 꾸미고, 여성스럽고 따뜻하게 사람들을 대하는것을 좋아해요. 운동도 좋아하고, 동물도 무척 좋아하고, 친구도 좋아하고, 환경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뭔가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들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Q. 굉장히 빼어난 외모인데 연예계 섭외가 있었는지요?
A. 제가 굉장히 미인이라고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어릴때 부터 키에 비해 다리가 유달리 길어서 패션모델을 하라는 분들이 많았고, 저도 어릴때 패션 모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예쁜 옷을 입는 것도 좋아하고 가능하면 여성스럽게 품위있는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수상한후 몇 몇 섭외가 있었지만 큰 비중을 두지 않고 학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Q. 어린시절 특별히 생각나는 추억은?
A. 어릴때 부터 어머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어머니가 음식을 만드실때 옆에서 이것 저것 거들고, 따라하기도 했어요. 또 어머니께서 음식을 만드시면 맛을 보고 의견을 말하기도 했는데 제가 그때부터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때 부터 계속 집에 와서는 어머니께서 음식만드실때 함께 했어요. 소라 언니가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했을때, 또 공부에 몰두하는 큰언니 한아름 언니를 어머니께서 챙기느라 바쁘실때, 제가 아버지 저녁을 항상 챙겨드렸어요. 매일 매일 메뉴를 바꿔서 몇개월씩 식사를 만들었는데 재밌고 보람있었어요. 그때 음식 솜씨가 더 많이 늘은것 같아요. 물론 어머니 솜씨는 아직도 못 따라가지만요. 저희 부모님은 정말 가정에 헌신적이고 가정을 이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시고, 언니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가정에서부터 행복하고 사랑이 있어야 제 삶이 풍요해 지는것 같아요.

Q.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시 어떤점이 좋았었는지?
A. 미스코리아 합숙훈련때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또 한국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한국어가 정말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또래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또 서로 도우며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아름답게 꾸미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하는것을 좋아하는데, 모든 합숙생들과 여한 없이 예쁘게 꾸미고 사진찍고, 운동하고, 본선 무대에 선보일 여러 리허설을 하면서 매일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여가시간에 즐기는 취미는?
A. 저는 운동을 하며 체력도 단련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게 참 좋습니다.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하러가서 1시간은 필라테스, 1시간은 유산소 운동, 1시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요. 필라테스는 시작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제게 잘 맞는 운동이예요. 항상 필라테스는 빼놓지 않고 꼭 하고 있어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가볍고 자세도 더 곧아지고 무엇 보다 정신이 아주 맑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합니다. 평상시 체력관리를 잘 해야 다른 일도 다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체력이 기본이 되어야 삶이 평화롭고 다른 일도 열심히 할수 있는 것 같어요.

Q. 즐겨먹은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은?
A. 저희 어머니께서 어릴때 부터 매일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무슨 음식이든 잘 먹어요. 그리고 어머니께서 만드시는 음식은 거의 제가 따라 만들어 봤어요. 집에서 만든 음식이 가장 건강에 좋은 것같고, 다 맛있어요. 특별히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환경에 대해 여러가지 자료를 조사하고 이해하면서 부터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그래서 육류는 전혀 먹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엔 가족과 식사시에도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젠 가족도 모두 이해를 해주시고, 저도 잘 적응을 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Q.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지?
A. 저를 비롯해 저희 가족은 정말 동물들을 무척 좋아해요. 언제나 애완동물과 함께 가족으로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오고 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이모님의 농장에 갔다가 닭을 도축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때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때 약 한 두달 육식을 못했었어요. 그 후로 음식은 어디서 오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고, 동물 보호 단체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고 3때 어느날 우연히 한 공장형 농장에 수용된 동물에 대한 비디오를 보게 되었어요. 전혀 상상치 못할 모습을 본 후 저는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인간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말도 안되는 이유로 수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너무 나 쉽게 도축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서적과 글들을 읽게 되면서, 인간이 이 지구를 보호하고, 함께 사는 다른 동물들과 평화롭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인간이 육식을 하면 할 수록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한 사람이 먹고 쓰는 양을 계산하는데, 채식보다 육식을 많이 하게 되면 될 수록, 환경에 CO2 가 급격히 늘어나고, 물도 훨씬 더 써야 하고, 환경에 손상이 생각 보다 훨씬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예를 들자면, 소 한마리를 키우기 위해 엄청난 풀이 있어야 하고, 또 엄청난 물이 필요한데, 소 한마리가 먹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그다지 많지가 않아요. 즉, 쌀과 채소등을 바로 사람이 먹는다면 더욱 수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포만감을 느낄텐데, 중간에 소가 있음으로 해서 먹일 수 있는 사람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고 해요. 저 하나의 힘이 크지는 않아 지구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그래도 저라도 노력해보고 싶었어요. 제 결심이 굳은 후에 채식주의자로 지내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이제는 거의 9년 정도 살다보니 전혀 어려움이 없고, 몸도 더 정갈해 지는 기분이예요. 성격도 더 평화롭고 온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Q. 앞으로 어떤 가정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A. 얼마전 가족과 부모님과 두 언니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갔었어요. 독일, 벨지움, 파리등등을 함께 여행했는데, 큰 언니가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온가족이 정말 열심히 여행을 다녔어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대화도 많이 하고요. 저희 가족들은 매년 한 두번씩 함께 다양한 나라에 여행을 다니는데 이런 기회가 바쁜 가족간에 대화도 많이하고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어 정말 좋아요. 저도 앞으로 가정을 이룬다면 가족과 함께 여행도 즐기고, 대화도 많이 하고, 운동도 함께하면서 적극적으로 살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과도 교류를 많이하면서 사회에 다양한 봉사 활동도 가족과,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하면서 살고 싶어요.

Q. 독자들에게 하고 전하고 싶은 말은?
A. 먼저,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독자분들 가정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샌프란 시스코 저널분들께도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매거진에 저를 소개해주셔서 더욱 감사하고, 앞으로도 제가 바르고 좋은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람있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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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만큼이나 몸과 마음이 산소같이 상쾌하고 맑은 정유리, 그녀가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건강하고 모범적인 삶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맑은 그녀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틈에 그녀의 의견에 깊이 동화 됨을 느낀다. 어린 나이에 큰 감화력을 가진 그녀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향기로운 영향력을 널리 펼치게 될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