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The Sin Of Omission
Margaret Elizabeth Sangster

It isn't the thing you do, dear,
It's the thing you leave undone
That gives you a bit of a heartache
At setting of the sun.

The tender work forgotten,
The letter you did not write,
The flowers you did not send, dear,
Are your haunting ghosts at night.

The stone you might have lifted
Out of a brother's way;
The bit of heartsome counsel
You were hurried too much to say;
The loving touch of the hand, dear,
The gentle, winning tone
Which you had no time nor thought for
With troubles enough of your own.

Those little acts of kindness
So easily out of mind,
Those chances to be angels
Which we poor mortals find -
They come in night and silence,
Each sad, reproachful wraith,
When hope is faint and flagging,
And a chill has fallen on faith.

For life is all too short, dear,
And sorrow is all to great,
To suffer our slow compassion
That tarries until too late:
And it isn't the thing you do, dear,
It's the thing you leave undone
Which gives you a bit of heartache
At the setting of the sun.

태만의 죄
마가렛 생스터

태만의 죄,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죄.
해가 질 무렵에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그것.

부드러운 말을 잊었다면
편지를 본내지 않았다면
보내야 할 꽃을 보내지 않았다면
잠자리에 든 당신은 괴로울 것이다.

형제의 길 앞에 놓인 돌을 치우지 않았다면
신중히 충고해야 할 때.
쓸데없을 잔소리만 늘어놓았다면
당신이 애정을 보여야 할 때.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당신의 걱정만 생각했다면 그것이 문제다.

작은 친절의 가치,
그것은 소홀히 대하기가 쉽다.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그것도 소홀히 대하기 쉽다.

태만의 죄.
해가 질 무렵에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그것.

(한글 번역시는 영시를 시적 감각으로 재구성한것임)

마가렛 생스터(Margaret Elizabeth Sangster, 1838 – 1912)

미국의 대표적 여류시인이자 작가, 저널리스트. 기독교 정기간행물 'Harper's Bazaar' 'The Christian Herald'의 편집장을 거치며, 마크 트웨인과 헬렌켈러등 주목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어 영향을 받았다. 철저한 개혁교회 기독교인으로 많은 찬송가 가사를 쓰기도 했고, 1907년에 여성과 가정에 관련된 잡지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신예선의 감상문

영화 '빠삐용'이 떠 오릅니다. 먼 옛날의 기억같기도 하고 최근의 것 같기도 합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인생을 낭비한 죄' 라는 말. 그 순간 화면 앞에서 나의 심장이 멎는 듯 했습니다. '태만의 죄'로 마음이 아프다면 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