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컬럼

디자이너 김원영 (데빌 컨스트럭션)
2022-01-02 미래를 바라본 리모델링
전화벨이 울렸다. "우리 집 리모델링을 하려고요. 최대한 빨리 시작하면 좋겠는데…" 라며 연락 온 고객은 다른 업체에서 꽤 크게 돈을 들여 리모델링하고 새집으로 이사한지 일년이 조금 넘은 분으로 우연히 나의 고객의 집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분이었다. 세를 주고 있던 집이 비어있고 그 집을 고쳐 이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사하신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무슨 일 있으신 건 아니죠?" 같은 동네에 있는 집, 크기는 조금 더 작은 집이라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공사 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를 통해 리모델링한 고객이 왜 나에게 공사를 맡기는 것일까? 상담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유명한 업체라 믿고 시작했고 트랜드라고 하니 따랐다는 것이다. 주변 지인들도 대부분 그 업체와 리모델링을 했고 한두 번 놀러 가 언뜻 보기에는 고급 자재에 돈을 쓴 티가 나고 그럴듯해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수납공간도 부족하고 동선에 대한 배려도 없어 불편하고 자신은 화려한 디자인이 쉽게 싫증 나더라는 것이다. 한번을 고치면 오랜 기간 살게 되는 곳이 집이다. 지난 20년간 많은 고객을 만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변함없이 하는 첫 질문이 있다. "이 집에서 몇 년 정도 살 계획이신 가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수많은 SNS를 통한 정보의 홍수로 과거보다도 더 빠르게 트렌드가 바뀐다. 특히나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정보는 대중성이 강하고 거기에 익숙해져 버려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볼 기회를 놓치기 쉬운 환경에 살고 있다. 다른 사람과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과연 안전한 선택일까?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이웃집의 디자인을 따라 하는 것이 매일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고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필요한 답인지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의 트랜드보다 몇 년 앞선 디자인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아직 아무도 하지 않았던 디자인이어도 좋다. 내게 필요한 디자인이라면 더 좋다. 최소한 이미 지나가는 트렌드를 따르지는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왔을 때 정말 그 집에 들어가기 싫어질 수도 있다. 리모델링하는 자체가 도전이다. 이왕 시작한 도전이라면 겁내지 말고 한두가지 정도는 과감하게 시도해 보는 것이 후회 없는 도전이 될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 길은 그렇게 험난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실패하지 않기를 원한다. 조심하고 걱정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리모델링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큰 투자이기에 그 사용자와 그 시간만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과정이 필요하다. 얼마전 맡았던 프로젝트에서 미국인 노부부가 이번이 생애 마지막 리모델링이 되지 않겠냐며 집안의 모든 턱을 없애 달라고 했다. 혹시라도 휠체어를 타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욕실도 배스텁을 없애고 샤워실로 만들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이런 생각은 들기도 전에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보다 더 건강해 보이셨는데 미리 준비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여기까지 읽고 눈치가 빠른 독자들은 미래를 내다본 리모델링이라는 오늘의 주제에서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두 가지 포인트를 알아냈을 것이다. 맞다. 디자인은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이 함께 가는 것이다. 못생겨도 불편해도 실패한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그 두 가지의 요소가 생명력이 너무 짧아도 투자에 실패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데빌 컨스트럭션 대표 디자이너 김원영
박성보 (미디어협회)
2022-01-01 한번 회장이면 영원한 회장? -한인단체 진단 시리즈(2)
지난호에 이어 한인단체들의 운영방식과 문제점에 관련하여 진단을 해본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임이나 단체가 결성된다. 작게는 친목회, 동호회들이 있을테고 규모가 커지면서 클럽이나 협회로 조직을 갖춘 단체도 있다. 회원들이 수 십명 이상이 되면 나름대로의 회칙(정관)을 만들어 조직과 규칙등을 명기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한인단체를 보자면, 각 지역의 한인회, 노인들이 주축이 된 노인봉사회, 상공인들의 모임인 상공회의소, 체육인들의 연합체인 체육회 등이 있다. 그외 직능단체로 세탁협회, 식품상협회, 부동산융자협회, 한국학교협의회 등이 규모를 갖춘 단체로 분류된다. 물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라는 단체도 있지만 한국정부 산하의 단체이기에 이들 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그외에도 호남향우회, 충청향우회, 해병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축구회, 라이온스클럽, 각대학 동문회 등이 북가주지역에서 활동이 활발한 단체들이었다. 이 단체들이 연말즈음에는 대체적으로 모임을 갖거나 정기총회를 통해 새 회장단을 선출하는게 통례가 되고 있다. 정기총회나 송년파티 등 큰행사를 가질때는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하여 취재와 보도를 요청하기도 한다. 20년 가까이 이 한인단체들의 행사를 취재해온 본 기자가 느끼는 것은, 단체마다 운영방식이 천차만별이고 사회적으로 칭찬받을 만한 단체가 있는가 하면, 지탄받기에 충분한 엉성한 단체도 많다는 것이다.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범적인 단체도 많다. 하지만 회장을 서로하겠다고 싸워서 결국 둘로 나눠지거나 공금유용으로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고 회장을 혼자 장기독점 하는 단체도 있다. 사업에 성공하여 어느정도 재력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있지만, 명예와 감투만을 얻기위해 한인단체들을 찾는 권력지향형 인사들도 많다. 한인들이 모이는 행사에 가서 어느단체 회장이라고 소개받기도 하고 축하연설을 부탁받기도 하기에 짜릿한 기분을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소소한 예우에 물들다 보니 이 '회장'이라는 직책을 다른사람에게 넘겨주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나보다. 얼마전 해외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본국 재외동포재단의 이사장이 북가주를 찾아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김성곤 이사장은 세계 각지역의 한인회 활동을 평가하며 낯뜨거운 지적을 했다. 미주지역 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는 내분을 겪는 문제단체로 판정되어 산하의 모든 한인회들도 본국초청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결국은 몇사람의 감투싸움이 지역한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시대가 변하며 리더십의 의미도 변해가고 있다. 과거의 제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들이 물러가고, 회원들과 소통하며 말없이 행동하는 리더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권력도 한 사람에 집중되지 않고 서로 견제하며 팀워크로 운영하는 회사나 단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싯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박성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저널
이춘우 (CAYDEN LEE CPA)
2022-01-01 2021 세금보고 준비 및 절세 방안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세제 개편이 통과된다면 세제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만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아니고 통과되더라도 대부분 2022년에 대한 세금 보고부터 적용될 것입니다. 1. 아래 내용은 2021년 텍스 보고 시 적용되는 주요 사항들이니 유의하셔서 준비하십시오. - Stimulus check 대상자 중 3차 Stimulus check (전부 받을 시 인당 $1,400)을 받지 못하신 분은 세금 보고시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개별공제를 하지 않더라도 $600 (부부 인당 $300)의 기부금을 공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CHIDL TAX CREDIT : 기존의 연 소득 $400,000(부부기준) 이하 가구의 16세 이하 자녀 인당 $2,000의 크레딧이, $150,000(부부기준) 이하 가구의 경우 17세 이하는 $3,000, 5세 이하는 $3,600 로 증가되었습니다. 그 크레딧 중 50%가 2020.7월~12월 기간에 지급되었습니다. 먼저 지급받은 이 금액은 2021년 세금 보고에서 차감되어야 합니다. - 2020년 한해 중지되었던 72세 이상의 IRA(은퇴연금 계좌)에서 RMD(최소 출금 요구)가 재개되니 12월 31일 이전에 반드시 출금하셔야 합니다. - 의료비 공제 기준이 소득의 7.5% 이상으로 고정되었으니 7.5% 이상으로 본인이 부담한 의료보험료 및 의료비가 있으면 의료비 공제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 실업급여(UI)는 2020년 한시적으로 인당 $10,200까지 소득에서 제외되었으나 추후 특별법이 생기지 않는다면 2021년에는 소득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2. 바이든 행정부 세제 개편 추진안 중 대기업에 해당하는 것을 제외한 핵심사항을 아래에 요약해 드리니 중장기 세금 계획 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위에서 언급한 증가한 CHILD TAX CREDIT이 1년간 연장됩니다. - 트럼프 세제개편에서 공제 한도를 $10,000로 제한한 주/지방 세금(주 소득세와 재산세가 핵심임)의 총공제 한도를 $80,000로 증가시킬 예정입니다. 이 경우 이 지역 고소득자 및 재산세를 많이 부담하는 분들에게는 큰 혜택이 될 것입니다. (이 법은 통과되면 2021년 보고부터 적용될 예정임) - 전기차 크레딧(EV Credit) : 가구 소득 $500,000(싱글은 $250,000) 이하의 소득자는 해당하는 차에 대해 최대 $8,500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 Wash-sale rules : 이 rule을 상품, 외환, crypto assets에도 적용합니다. - $400,000 이상의 소득자에게는 Small business stock 처분 면세가 100%에서 50%로 축소됩니다. - Pass-through 비즈니스로 부터 얻는 가구당 $500,000(싱글 $400,000)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3.8%의 추가 세금이 부과될 것입니다. - 현재 일종의 우회로로 사용되는 IRA에 after-tax contribution은 2022년부터 금지하고, 고소득자의 ROTH conversion을 2032년부터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1천만 불 초과 소득에 대해 5%의 추가 세금, 2천5백만 불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다시 3%의 추가 세금이 부과될 것입니다. 3. 절세 방안 매해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절세 방안은 2021년 변경사항을 반영하여 아래에 정리해 드리니 잘 살펴보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개인 납세자] - 소득 실현 미루기 : 일시에 지급되는 형태의 보너스나, 커미션의 경우 가능한 부분을 다음 해 초에 지급도록 요청해서 소득을 이월할 수 있습니다. - 자본이익 상계 : 손실주식을 처분하여 다른 자본이익을 상쇄하거나, 또는 일반 소득금액을 매해 $3,000 줄이는 공제항목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동일 주식 중 일부를 처분한다면 손실이 많이 난 주식을 특정하여 처분하도록 지정하여 금년 손실을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 은퇴연금 불입 : 세금 대상 소득에서 제외해주는 401(k)을 직장에서 최대한도 내에서 불입하고, 개인연금 IRA를 최대한 불입하는 것(인당 $6,000, 50세 이상의 경우 $7,000)은 세금을 줄여서 그것으로 저축을 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부부 중 소득이 없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 회사가 제공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의료비와 자녀의 Day Care 비용을 위해 세금대상 소득에서 빠지는 FSA, HSA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택에 에너지 절약 설비의 설치나 구입 시 항목에 따라 수백 불의 크레딧이 있고, 태양열 시스템 설치 시 2021년은 설치비의 26%까지 세금 크레딧이 가능합니다. (2023년 이후 사라짐) - 장기보유 Capital Gain 자산 : 교회나 자선단체에 기부 시 이익이 난 주식을 기부하면 기부 공제는 현재의 가격 기준으로 받으면서 그 Capital Gain에 대한 세금은 전혀 내지 않아도 됩니다. - 세금 이연 임대자산 교체 : 보유한 임대(투자)자산을 처분하고 다른 임대(투자)자산을 구입 시 ‘1031 exchanges’ 이라는 자본 이익에 대한 세금부담을 전부 미루어주는 제도를 활용하도록 합니다. - 매해 각 자녀에게 인당 $30,000(부부기준)의 증여를 통해 보고 의무도 없이 차후의 증여/상속세 부담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이 내용은 소득세와는 상관없는 사항임) [비지니스 납세자] - 수입 실현 미루기 : 발생주의(Accrual) 사업자의 경우 고객에게 줄 인보이스 발행을 늦추고, 현금주의(Cash Base) 사업자의 경우 고객의 check의 발행이나 현금 deposit을 미루어 다음 해로 소득을 넘깁니다. - 비용 선지급하기 : 지급할 모든 비용을 최대한 12월에 조기 지급함(check Issue)으로써 비용처리를 미리 할 수 있습니다. - 가족 종업원 적극 활용 : 자영업이라면 자녀에게 일을 시킬 경우 인당 연 $12,500까지는 자녀의 소득세 부담 없이, 그리고 18세 미만일 경우 Payroll Tax 부담도 없이 비용화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감가상각 제도 활용 : 금년 이익이 많다고 생각하면 설비 구입을 촉진하여 이에 대해 특별 감가상각 제도를 활용하여 비용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설비 구입가 100%를 일시에 비용처리 가능 - 은퇴연금 활용 : 연 한도 $58,000의 SEP IRA를 활용하여 – 회사 오너의 경우 W-2 금액의 25%, 자영업의 경우 자영업 소득의 20%까지 불입 가능하며 이것은 비지니스 비용임 - 세금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상품은 세금 보고 연장 만기까지만 불입하면 되므로 시간 여유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재고 또는 불용자산 폐기 : 손상/진부화된 재고나 자산에 대해 write off 하여 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Home Office : 집의 특정 공간(차고 포함)을 비지니스만을 위해 고정적으로 사용한다면 home-office 비용공제를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간단 계산법으로도 그 비용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임대 자산 : 자신의 임대자산에서 본인 비지니스를 하면 임대비용을 최대화하여 비지니스 소득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 비지니스 처분 시 많은 이익이 예상되면 분할 지급약정을 통해 이익을 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지니스 형태 전환 고려 - 소득이 일정 정도 지속 발생할 경우, 사회보장세(Social Security Tax)의 절감을 위해 S-Corporation으로 비지니스 형태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C-Corporation일 경우 지속적인 이익이 많이 발생하고 비지니스 처분 시 이익이 예상되면 S-Corporation으로 전환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스더 최 ()
2021-12-31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꽃이 예쁘다고 느끼는 것은 마음이 이미 꽃밭이라는 얘기처럼, 보고싶은 이가 있다는 것은 온통 그의 그리움으로 물이 든 마음이라는 것 일게 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한국행 아시아나항공에 몸을 실었다. 만남에 대한 간절함은 무서운 코로나의 공포를 뛰어 넘어 까다로운 입국절차도 넉넉한 인내심으로 통과하게 했다. 안전에 몰두해서 마스크를 두개나 겹쳐 사용한 비행시간 내내 고른 숨을 쉴 수 없었지만, 도착한 인천공항 그 특유의 시린 겨울공기는 고단한 긴장감을 깨끗이 날아가게 했다. 아~ 얼마나 그리웠던 나의 조국이던가. 오랜 고심 끝에 교통이 편리한 장소로 머물 곳을 정했다. 평상시 같으면 형제 집에 기거하면서 계획해 놓은 일정을 진행했겠지만 서로 간의 안전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이 방법을 실행해보니 나름대로 여유가 있어 마음이 편했다. 가장 신이 난 것은 매끼마다 앱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배달해 주고 있는 친척과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이었다. 드디어 나를 한국에 초대해준 특별한 날을 맞이했다. 이순의 나이로 입문하는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와 선물 상자가 속속 도착했다. 한번에 모두를 만날 수 없는 시국이라 몇몇이 짝을 나눠 호사스러운 이벤트를 베풀어 주는 그들의 지혜와 배려에 감격이 넘쳐서 눈물까지 난다. '금쪽 같은 내 새끼들~ 정말 잘 컸네...' 지난 일들이 어제 찍은 영화처럼 눈 앞에 선명하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성우가 엄청 좋아하는 빗 방울이 하나 둘 뿌리기 시작한다. 어느새 빗줄기가 점점 거세진다. 창밖을 응시하고 있던 성우는 참다못해 차가운 빗속으로 달려나간다. 음악을 전공하는 성우는 특별히 빗소리를 들으며 창조적인 악보를 그려낸다. 나는 이미 그에게 먹일 감기약을 손에 들고 있다. 며칠 동안 먹일 가족들 음식으로 불고기와 갖가지 밑반찬을 준비해 놓았는데 냉장고가 깔끔히 비워져 있다. 또 철이 짓이다. 혼자서 자취하는 친구가 안쓰럽다며 대식구의 양식을 통째로 들고 튀었다. 양심도 없는 놈...나는 볼멘 소리를 하며 저녁 메뉴로 부대찌개를 준비한다. 오늘도 기복이 눈이 시뻘겋다. 눈동자에 초점이 없다. 걸음걸이도 술취한 듯 비틀거린다. 밥맛이 없는지 국그릇만 휘젓고 있다. 어제도 날밤 새운 게 분명하다. "이그 정신 차려라" 등짝을 한대 후려친다. 그래도 감각이 없다. 나는 다시 머리통을 세게 쥐어박는다.그래도 멍때린다. 야동에 영혼이 뺏긴 녀석을 위해 컴퓨터 차단막을 설치해 달라며 나는 전문가에게 부탁 전화를 돌리고 있다. 우리집의 유일한 모범생 혁재가 방학기간 동안 동부로 여행을 간다며 일주일 동안의 밥값을 빼달라고 한다. 그는 공부만 잘할뿐이지 사랑의 방정식엔 무식한 낙제생인 것 같다. 이제부터 혁재가 가장 좋아하는 해물탕 식단은 완전 빼버릴 테다. 여행하는 그를 위해 두둑한 용돈을 준비 둔 걸 사회성이 없는 녀석이 알 턱이 없다. 세월이 꽤 흘렀다. 그들이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군복무 후 결혼을 해서 하나 둘 아이들까지 낳아 행복하게 산다는 소식에 마음이 훈훈하다. 더구나 먼 타국 땅에서도 캘리포니아 주 우리집에서 만나 쌓은 서로 간의 돈독한 우정과 나를 향한 효심에 감격이 더해진다. 평소 존경하는 나태주 시인의 글이 떠오른다.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시간에 도돌이표가 주어진다면 나는 다시 밥집 엄마가 되고 싶다. 구수한 된장찌개에 잘 익은 김치 한가닥을 따끈한 밥 위에 올려주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굴비살을 발라 입안에 넣어주면 엄지척을 들어 올렸던 그들이 있어서 나는 행복했다. 그리고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하다. 그런데 이 한마디는 살짝 귀뜸하고 싶다. '사랑 참 힘들더라' 에스더 최(수필가)
김해연 ()
2021-12-31 나의 몫
언제나 나쁜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는 나의 몫이라 먼저 생각한다. 그렇게 시작하고 풀어나가면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고 힘들어하지 않을 것 같아 미리 주문을 걸어 놓는 것이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법과 주위의 환경과 품고 있는 생각이 다르듯, 같은 문제를 앞에 놓고 그것에 적응하며 지나가는 길이도 순서도 모두 제각각이다. 품고 있는 문제들과 힘든 마음을 마치 없었던 거처럼 숨겨 놓지만, 결국은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같은 문제 앞에 서게 되고, 후회하게 된다. 마치 꼭 읽어야 하는 두껍고 어려운 책을 끝낸 후 마지막 책장을 덮는 후련함처럼, 삶의 숙제를 끝내고 덮어야 하는 것이다. 어릴 적 노는 것에 팔려 방학 일기 숙제를 제날짜에 맞춰 쓰지 않고 있다, 방학이 끝나가는 마지막 주일이면 한꺼번에 몰아 쓰곤 하였다. 오늘의 날씨는 흐림과 맑음과 비를 마음대로 만들었고 그날에 했던 일들도 뒤죽박죽이었다. 그러나 마치 소설을 쓰듯 하루하루 지어낸 이야기를 만들어 일기장 한 권을 끝낸 후의 후련하고 우스꽝스러운 당당함을 기억한다. 꼭 해야만 하는 것이었는데 미루고 억지로라도 생각하지 않으려 밀쳐 두었기에, 애꿎은 마음만 한동안 불편하게 보냈던 것이다. 살면서 스스로 풀 수 없는 일이 생기거나 사람과의 관계에 휘둘리거나 진심이 통하지 않는 막막함에 휩싸이면 또 생각한다. 이것은 내가 해야 하는 몫이고 끝내야 하는 숙제라고. 늘 평안하기를 그리고 넓은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또 다른 언덕을 넘어간다. 그렇게 소소하니 다독이며 지나와 지금 여기 살고 있다. 이제 다시 새로운 해의 시작이라고 1부터 되돌아간다. 12 숫자가 마지막이지만 언제나 맨 앞에는 1이 함께 앞서며 걸어간다. 처음 시작하면서 먹었든 마음을 잊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작년 한 해 다가온 좋지 않은 것들을 바람에 펼쳐놓은 이불의 먼지를 세차게 두드려 날려 보내듯 툴툴 털어 버리련다. 그리고 살면서 부딪히는 좋은 일과 나쁜 일 모두 순순한 나의 몫으로 받아들이며, 처음 먹은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김해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월간 한국수필 2009년 제178회 신인상 수상
이윤선 (예일한의원)
2021-12-31 만성피로증후군, 어떻게 관리하지?
쉬어도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감, 느껴보신 적 있나요?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아무리 쉬어도 쉽게 풀리지 않는 피로를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임상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 합니다. 보통 기억력 또는 집중력 저하, 정신적 육체적 활동 후 극도로 심해지는 피로감, 개운하지 않은 수면, 근육통, 부종이나 홍반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심한 두통, 림프절 종대 등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동반할 경우를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을 느끼는 다양한 상황을 아울러 일컫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렵고 당장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우리 몸의 정기가 부족해서 오는 '허증' 만성피로증후군의 대표적 케이스에 대한 자가관리법을 식이와 혈자리 위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신체적으로 피로를 자주 느끼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손발바닥에 열감이 잘 느껴지면서 밤에 땀이 잘 나고 현기증과 이명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 때 구기자, 오디, 검은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혈자리 마사지는 발목의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사이의 오목한 곳과 안쪽 복사뼈 바로 밑의 오목한 곳, 무릎 오금주름의 안쪽 끝 자리를 위주로 해주면 좋습니다. 다음은 허리와 무릎이 시리지만 추위를 잘 타고, 특히 수족냉증이 있으며 소변이 맑고 하체가 잘 붓고, 새벽녘에 설사 또는 묽은 변을 보는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생강차, 장어, 쌀로 만든 음식 등을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을 따뜻하게 해서 드시고, 허리와 엉치사이(lower back) 그리고 아랫배 쪽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세요. 혈자리는 안쪽 복사뼈 위로 세손가락 너비만큼 올라와서 아킬레스건 바로 앞쪽을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며 잠을 잘 못자고 꿈을 많이 꾸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신적 피로감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 경우엔 리치, 소고기, 아마란스 씨앗, 굴 등의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혈자리는 양눈썹 사이, 손바닥쪽 손목의 주름 위에서 새끼손가락쪽의 힘줄 바로 안쪽의 오목한 곳, 종아리 안쪽면에서 복사뼈 위로 네 손가락 너비만큼 올라온 곳을 마사지 해주세요. 안색이 창백하고 잦은 기침과 함께 묽고 하얀 가래가 있거나 목소리에 힘이 없으며, 큰 활동없이도 땀이 잘 나고 식욕이 없는 경우에는 둥굴레, 호두 등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는 혈자리는 손바닥쪽 손목의 주름 위에서 엄지손가락쪽의 힘줄 바로 바깥쪽의 오목한 곳과 엄지발가락쪽의 발등과 발바닥이 만나는 중간 선상에서 발가락과 발등뼈 관절의 아래로 오목한 곳입니다. 공통적으로 곡물류와 콩류, 동물의 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B1(Thiamine)은 탄수화물 대사에서 중요한 보조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감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소화에 부담이 되는 기름진 음식, 너무 맵거나 찬 음식, 유제품등과 간에 부담이 되는 알코올, 당도 높은 음식 등은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로감을 동반하는 모든 증상에 두루 도움이 되는 두 혈자리를 소개해 드리자면, 손등에서 엄지와 검지손가락 뼈가 만나는 곳 앞의 살 부분과 발등에서 엄지와 둘째 발가락 뼈가 만나는 곳 바로 앞의 오목한 곳 입니다. 이 두 혈자리는 좌우를 반대로 해서 함께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 손등과 왼 발등, 왼 손등과 오른 발등) 현대사회에 만연해있는 고질병, 만성피로증후군. 꾸준하고 작은 실천으로 모두들 조금 더 기운찬 나날이 되시길 바라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가까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예일한의원 이윤선 한의사
이경화 (COWAY)
2021-12-31 집콕시대, 실내공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
틈을 주지않고 기승을 부리는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끊이지 않는 위생관리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내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요즘, 맑은 공기만 간직하고 싶은 우리집 실내공기 관리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하기 환기를 하는것 만으로도 외부의 맑은 공기와 실내 공기가 섞여 실내 오염물질이 희석되어 오염도를 줄일수 있다. 가급적 양쪽 창문을 모두 열어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하자. 2. 환기후 청소하기 환기중 실내로 들여온 먼지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이전 칼럼에서도 말했듯 우리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주1위이며 환기에만 의존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환기후 반드시 분무기를 사용하여 공기중 먼지를 떨어뜨리고 바닥을 깨끗이 닦아 주는것이 좋다. 3. 실내 습도 관리하기 감기등 바이러스는 습도 조절이 관건이므로 히팅을 자주 틀게 되는 겨울에는 반드시 습도를 알맞게 잘 조절해 주어야 한다. 천연가습기라고 불리우는 공기정화 식물등을 키움으로 이산화탄소 등 실내 오염물질도 제거하고 집안 공기도 맑게 해보자. 4. 인증된 공기청정기 사용하기 재택근무가 많아져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공기청정기는 꼭 필요한 가전이 되었다. 최근 출시된 모델의 경우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해주는 센서가 장착되어 우리집 공기 질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전기가 흐르는 전자제품 주위에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데 이때 공기청정기를 같이 사용하면 그 효과가 높아진다. 공기 청정기는 정수기와 마찬가지로 필터의 역할이 핵심인 만큼 교체와 청소를 게을리하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꾸준한 청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집안에 천식이나 호흡기 계통의 환자가 있을때는 더욱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되며 필터 교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된다. 일일이 챙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렌탈 프로그램이 있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사람이 호흡을 통해 마시는 공기의 양은 하루 12kl나 된다고 한다. 성인이 1분에 약 15-20회 호흡하며 1번의 호흡으로 마시는 공기의 양은 약 400-500ml 이니 1분에 약 8l(리터)의 공기를 마신다고 한다. 실로 엄청난 양의 공기를 마시는 셈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기중의 미세먼지, 박테리아, 방사능 물질등 제거해야 될 물질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다. '집콕시대' 집 안에서 더 많이 요리하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가족들과 부대끼는 일상이 된 최근 일상에 먹는 식사보다 더 많이 안좋은 질의 공기를 마시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이경화 코웨이 마케팅 매니져
서기화 (HoneMobile)
2021-12-31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는 운동과 다이어트앱
이번 호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는 운동과 다이어트앱을 소개하겠습니다. FatSecret의 칼로리 카운터 다이어트 & 체중 감량 트래커 칼로리 카운터는 사용자가 먹는 음식, 운동과 체중을 추적하며 음식에 대한 영양 정보를 볼 수 있어 건강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앱입니다. 이 앱은 오늘 섭취한 칼로리와 소모한 칼로리, 몸무게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칼로리 기록 앱과 마찬가지로 음식을 기록하면 칼로리가 자동 계산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기록해둘 수 있으며, 기간별로 칼로리 섭취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운동 다이어리 사용으로 칼로리 사용저장, 다이어트 달력으로 칼로리 섭취량과 소모량 보기 가능, 체중추적 기능을 제공합니다. FatSecret의 칼로리 카운터의 특징은 기본에 충실한 식단 관리 특화 앱입니다. 당장 내가 먹은 음식의 칼로리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보단, 내가 특정 기간 먹은 칼로리를 파악해 운동량을 어떻게 조절할지 파악해 주고 도와줍니다. 런데이(RunDay) 30분 달리기 런데이앱은 초보 러너를 위한 헬스 트레이닝 앱으로, 나만의 트레이너가 마치 옆에서 함께 달려주는 듯한 기분으로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앱과 함께라면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30분 코스를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초보자들을 위한 30분 달리기 도전부터 매일 30분 달리기, 자유 달리기 등의 플랜이 있어, 단계별로 선택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취약점을 보완해, 천천히 달렸다가 평소처럼 걷다가 다시 천천히 달리는 간헐적 운동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끊임없이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보이스 시스템으로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함께 뛰어주는 전문 코치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자체 음원으로 만들어진 뮤직 플레이어에서 운동의 강도와 구성이 따라 그에 걸맞은 박자와 스피드를 가진 음악이 나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재미있게 달리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서기화 IT 칼럼니스트 Real Estate Professional Analysis
애니윤 부동산 (뉴스타 그룹 부회장)
2021-12-31 주택 구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중요 사항!
실리콘밸리의 한인들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임대 주택의 매년 폭등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구매할 때 입주 후 드는 수리비를 생각하지 않고 집을 덜컥 사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이에 아래 사항을 잘 명심해서 주택 구매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반드시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수리비 생각을 반드시 하라; 집은 막상 계약을 맺고 나면 이전에안 보이던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수리비가 거주에 부담이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면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겠지만 새 주인이 고쳐가며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집을 살 때는 계약 전에 전문적인 인스펙터로부터 집 전체를 인스펙션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인스펙터에게 점검을 맡기기 전에 집을 구매하려는 바이어가 집안 전체를 다니면서 세밀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바이어가 먼저 문제점을 발견함으로써 셀러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도 있고, 또 만약 있는 상태대로(as is) 사는 경우라면 일단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주택 구매 후 들어갈 비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대지의 축대는 반드시 살펴라; 대부분의 바이어가 쉽게 지나치기 쉬우나 반드시 집의 기초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지대가 높아 축대가 있는 경우에는 집터를 지지하는 축대나 지지대에 균열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기초에 작은 문제라도 있게 되면 이것이 언젠가는 큰돈을 들여서 고쳐야만 하는 일로 커지게 된다. 3. 큰 나무의 뿌리 방향을 살펴라; 물이 흐르는 배수 상태나 큰 나무등이 있는 조경도 살펴야 한다. 대지의 경사나 정원의 높낮이가 집방향으로 기울어 있을 때 비나 눈이 오면 물이 빠지지 않고 집 쪽에 고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지나 정원 한편의 흙을 깎아내거나 축대를 새로 쌓는 등의 큰 공사를 해야만 한다. 물이 밖으로 잘 흘러나 갈 수 있도록 대지 경사면을 조정하는 공사나 배수시설 공사는 집 규모가 크고 난공사일 경우 큰 비용이 들기도 한다. 또 큰 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조경에도 좋지만, 주택의 기초나 상하수도관을 파괴하기도 한다. 큰 나무들이 있으면 뿌리가 퍼진 방향과 상하 수도와의 설치 방향 등을 비교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지붕 선이 내려앉았는지 점검하라; 지붕과 굴뚝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지붕에 직접 올라가서 보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육안으로라도 자세히 봐야 한다. 대부분 지붕널이 얼마나 오래되고 떨어진 곳이 없는지 살펴보지만, 실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붕 선이다. 지붕 선이 내려앉아 있으면 문제가 크다.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지붕 선에 문제가 있으면 지붕을 뜯어내고 새로 구조공사를 해야 한다. 지붕 선이 곧은지를 알아 보려면 반듯한 종이를 눈앞 1피트 정도 앞에 대고 지붕 선과 맞춰보면 된다. 만약 일치하지 않고 굽었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할수 있다. 지붕 널이 빠지거나 이상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뒤틀리거나 이상이 있다면 교체가 머지않았다는 증거다. 또한 곰팡이나 풀 같은것이 지붕 위에서 자라고 있다면 멀지 않아 지붕은 상하게 되고 교체를 해야만 한다. 또 굴뚝은 브릭이 헐겁거나 금이 가거나 모르타르가 부식되지 않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셀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한다는 전제하에 망원경을 사용하면 잘 보인다. 굴뚝 덮개, 지붕과 굴뚝의 이음새도 관찰 대상이다. 또한 지붕에서 내려오는 물받이 홈통도 점검해야 한다. 5. 실내 점검은 벽과 천장의 균열과 누수부터 보자; 실내 벽과 천장도 잘 살펴봐야 한다. 실내 벽, 특히 천장과 맞닿는 부분에 균열이 있다면 기초가 제대로 놓여있지 않거나 집의 골조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천장이나 벽에 물 흐른 자국이 있다면 물이 새거나 이전에 물이 샜던 것을 고친 것으로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누수는 주택을 크게 상하게 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플러밍을 확인하지 않고 집을 산다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집을 팔 때 상하수도관을 새로 깐 뒤에 집을 내놓는 셀러는 많지 않다. 따라서 상수도관의 수압을 확인해서 약하면 누수 부위가 있는지를 조사한다. 하수도관이 집 어딘가로 샐때는 반드시 원인을 규명해서 고쳐야 한다. 주택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6. 전기 장치는 최신식 설비가 안전하다; 전기는 최소한 100암페어이상 되는 서비스 패널이면 바람직하다. 구식 퓨즈 패널 대신 신식 서킷 브레이커로 된 집이 좋다. 구식 너브 튜브(knob-and-tube) 와이어링은 위험하고 신식으로 교체하는 비용도 많이 든다. 집 안에 있는 콘센트 전기 구멍은 3개짜리가 2개짜리보다 안전하다. 7. 이중창은 난방비 부담을 줄여준다; 추운 겨울을 고려해 문과 창문도 세심하게 점검하면 좋다. 유리가 한 장으로 된 구식 창문은 에너지 소모가 매우 많다. 이중창이나 단열재가 들어간 창문으로 바꿔야 만 겨울철 난방비용을 줄일 수 있어 목돈이 들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기 전 이를 고려해야 한다. "Your Life Time Realtor" 애니 윤 뉴스타 그룹 부사장 11년 연속 뉴스타 그룹 미전역 TOP & BEST 수상 2020 & 2021 미국 전역 1등상 수상 Member of Santa Clara Chamber of Commerce 전화 문의 ; (408) 561-0468 이메일; annieisyourrealtor@gmail.com
David Kim(김병오) (퍼시픽 법무그룹)
2021-12-31 65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의 복수국적 취득 절차
미국 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다 고국을 그리는 향수로 한국으로 역 이민을 계획하거나 언어와 문화, 의료시설, 인종 범죄의 불편함 등으로 한국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시공을 초월해 자연과 일과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기며 일터 현장을 탈출해 자신만의 자유로움 속에 자본을 축적하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편승하는 약싹빠른 젊은 층들도 자연스런 흐름으로 흘러가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와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만 65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으로 영주 귀국을 희망해 "국적회복허가" 신청을 통한 복수국적의 취득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면 미 시민권을 포기하여야만 하였으나, 2011년부터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함으로써 복수국적 취득이 가능하게 되었다. 외국인등록(또는 거소신고) 시점 및 6개월 이상 거주 요건 등을 불문하고 국적회복허가 신청 시점에 만 65세 이상이면 복수 국적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65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의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 취득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국적회복 절차는 가족관계 등록부에 국적 상실 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으면 먼저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 한다. 구비서류는 국적상실신고서, 본인의 기본증명서 및 가족관계증명서, 미국 시민권증서 원본 및 사본(공증필), 미국 시민권과 가족관계 등록부 상의 이름이 다른 경우 이름 변경 증명서 원본 및 사본을 각 2부씩 준비하고 최종 한국여권도 제시해야 한다. 국적상실신고 및 국적회복신청은 한국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동시 접수가 가능하며 미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출입국 관리소에 필히 미리 방문 예약을 하여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2. 한국 거소증을 신청한다. "외국국적동포거소" 제도는 한국에 주소를 두고 91일 이상 체류할 목적의 외국국적동포의 편의를 위한 제도로, "65세 이후 한국에 영주귀국"할 목적으로 입국 입증 절차이기도하다. 거주지 증명을 하려면 거소하는 주소가 본인 또는 거소제공자의 명의라는 등기부 등본 서류가 입증되어야 하고 세입자인 경우 전세 계약서 등을 증명해야 한다. 3. 국적회복 허가 신청을 하여 국적회복 허가서를 받는다. 국적회복 신청서류는 국적 회복 신청서, 국적회복진술서, 신원진술서, 가족관 계통보서, 여권 사본, 거소증 사본, 미국 시민권증서 원본을 소지하고 공증된 사본을 제출, "폐쇄"된 기본증명서, "국적상실" 표기된 제적등본 등이다. 신청 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국적회복 허가통지문을 허가일로부터 10일 이내 거소지 주소로 통보받는다. 등록된 휴대폰 문자 메세지로 허가여부가 전송되며 국적회복허가는 평균 접수일로부터 6개월이 소요된다. 4. 국적회복허가를 신청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외국국적 불행사서약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구비서류: 기본증명서, 허가통지서, 외국국적 동포거소 신고증, 사진(3×4cm)1매)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은 관할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국적회복허가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야 한다. 5. 주민등록신고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다.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확인서와 기본 증명서, 사진 (3×4cm) 2매를 가지고 거주지 읍·면·동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등록신고 후 주민등록증과 대한민국 여권 발급을 신청한다. 주민등록을 마치고 30일 이내 외국 국적 동포 거소 신고증을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반납해야 하며 30일이 지나면 과태료 부과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이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 목적이지 법률적인 조언이 아니므로 단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병오 공인 법무사 E-mail: dkimlegal@gmail.com 문의 전화:(408) 688-1416

전문가

아이린 서
엘림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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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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