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스페셜, 독서가 밥 먹여주는 시대!

우리의 후두엽은 두뇌의 뒷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시신경과 인접해 있어서 시각을 담당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글자를 정확하게 모르는 아이들이 책을 볼 때에는 눈이 아닌 두뇌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책의 내용이나 문자를 정확하게 다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시각정보를 책임지는 후두엽의 발달은 독서와 함께 이뤄진다는 뜻이다.
그 밖에도 글의 뜻을 이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측두엽이 활성화되고, 문법 구조를 찾아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전두엽도 발달하게 되는 등 두뇌활동에 많은 이로움을 주게 된다.
이처럼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성장하는 두뇌 성장에 독서는 꼭 필요한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이다.
'책육아' 가 뜨는 시대!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독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독서가 아이의 공부와 직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까?

우리모두 예상하듯이 당연히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교양 서적을 한 권도 읽지 않은 학생과 10권 이상을 읽은 학생의 성적을 비교했을 때 기본 과목들의 점수차가 30~40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부모의 소득차이나 부모의 학력 수준보다 청소년기 독서량의 차이가 아이의 성적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를 거듭할 수록 학교의 모든 시험은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따라 풀 수 있도록 출제되고 있어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본 과정이 되고 있으며 어린 아이때부터 독서에 취미를 갖을 수 있도록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책육아' 바람이 불고 있다. '책육아'란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독서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책을 읽으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주위에서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책을 즐겨 보는 사례가 많다. 학교에 가기전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운다면 아이가공부하면서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내고 지식을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을 마련해주고 관심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교육보다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하기 때문에 책을 보는일이 힘들고 불편하게 아이에게 다가가지 않게 하는 것이 부모들에게 가장 큰 숙제이자 가장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본격적인 학습의 시기에 접어 들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감정과 사고로 창의력과 사고력, 판단력 등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의 능력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다그치고 강요하며 독서를 진도나가듯이 경쟁으로 시킨다면 아이들은 즐거운 일로 받아 들이기 보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성장하면서 그만큼 자발적인 독서가 이뤄지지 않게 된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전집 위주의 독서 방법보다는 연령과 흥미에 맞게 책을 소전집 위주로 제공해주면서 아이들이 편식없이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과 그림 또 엄마가 함께 즐겁게 읽어주거나 대화해줄 수 있는 글, 지식 위주가 아닌 감수성과 창의성도 키워줄 수 있는 내용일 수록 효과적이다.

독서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 많은 지식과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독서를 일종의 즐거운 놀이, 좋은 여가 활동이라고 생각할 때 사춘기 이후에도 꾸준히 스스로 책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때문에 어릴때부터 부모의 사랑으로 즐겁게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은 커가면서 독서를 즐거운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독서를 통해 다른 학습들의 과정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책 읽기 습관을 만들기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아이들이 독서 습관을 갖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생각한다. 이 무렵의 아이들은 인지 발달이 빠르게 이뤄지고 감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사춘기도 시작되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초등학교 4학년 이후의 아이들에게 권장되는 도서들을 살펴보면 저학년때에 비해 내용이 조금 어려워지고 문장도 길어져 책을 잘 읽던 아이들도 책을 멀리하거나 좀 더 재밌고 흥미있는 만화책을 좋아하게 되기도 한다. 이때는 부모가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분야의 책 중 재밌고 호흡이 너무 길지 않은 책 위주로 골라주고 함께 관심 갖어 주며 독서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시기를 무사히 넘겨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다.

특히 아이가 읽지 않으려는 종류의 책을 억지로 권하지 않도록 하자. 부모가 보기에 아무리 중요하다고 생각되어도 아이가 독서에 흥미를 잃고 책 읽기를 힘들어하지 않도록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다.

여름방학은 책을 즐겁게 만나기 좋은 시기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책속에서 보고 배운 부분을 실제로 체험해보거나 방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책을 함께 읽어보고 그 안에서 아이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다보면 아이가 흥미를 갖는 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인근 분야로 관심의 폭이 점점 더 넓어져 독서 편식이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 억지로 새로운 분야의 책을 권하기 보다는 흥미로운 분야에서 파생되어 나갈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읽고 토론하며 부모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미국의 교육과정 중 독서는 매우 중요하게 강조된다. 학기마다 부모에게 보내지는 편지에는 집에서 30분의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독서가 매일 중요한 숙제라는 당부도 빠지지 않는다. 정규 수업 과정 중에는 도서관 수업 시간도 있어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고 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읽고 싶은 책을 대여하고 책에 관련된 질문도 한다. 주말이나 방학이면 공립도서관부터 서점까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어느 지역이든 아이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학 프로그램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이런 독서 교육은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우선시할 수 있는 마음 가짐에 포커스되어 있으며 시간이 남을 때 하는 독서가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만드는 뛰어난 교육 정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