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역사 : 현대 ((2000~2010)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을 `잃어버린 10년' 으로 규정하고 있다.

2000년 조지 워커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작된 21세기는 미국에 엄청난 시련과 혼란을 가져왔다. 2000년 상반기에서 2001년에 걸쳐, 인터넷 거품이 터졌다. 인터넷 관련주의 유망성에 관한 과열 양상에 따라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2000년 3월 10일 NASDAQ이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이 올랐고, 고가 5,048.62선까지 기록했을 만큼 IT산업 거품(Bubble)이 부풀어 오르다가 3월 13일 월요일에 촉발된 대량의 매도 주문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투자자, 펀드 등의 기관이 청산에 매달렸다.

이어 2001년 11월 10일 아침, 19명의 알카에다 테러리스트에 의해서 4기의 항공기가 납치되었다.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사망하였고, 총 2,977명의 인원이 사망한 9.11 테러는 국제적 테러 사건으로는 가장 큰 사망자수를 낸 미국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다. 9.11 사건을 계기로 조지 부시의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여,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키고 오사마 빈라덴을 포함하여 알카에다 수뇌부를 제거하였다. 그리고 이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2년 1월 연두교서에서 이란, 이라크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선언했으며, 이라크를 침공하여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시켰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이러한 대외 정책으로 미국에 대한 국제적 불만은 전례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2007년에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영어: subprime mortgage crisis)는 미국의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시작된,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온 연쇄적인 경제위기 로 1929년의 미국 경제대공황 이래 최대의 금융위기였다. 사태의 발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2000년대 초반 IT버블 붕괴, 911테러, 아프간/이라크 전쟁 등으로, 미국 경기가 악화되자 이에 미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초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주택융자 금리가 인하되었고 그러자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대출금리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주택가격 때문에 파산하더라도 주택가격 상승으로 보전되어 금융회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여서 거래량은 대폭 증가하였다. 증권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며 신용등급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져 거래량이 폭증했다.

하지만, 2004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미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했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갔고 저소득층 대출자들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된다. 증권화되어 거래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불능사태에 빠져 손실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 된다. 미 정부는 개입을 공식적으로 부정했고 미국의 대형 금융사, 증권회사의 파산이 이어졌다. 이것이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가져왔고 실물경제에 악영 향을 주었고, 이는 세계 경제시장에까지 타격을 주어 2008년 이후에 세계금융위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