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 울 엄마

울 엄마
- 이미란

파마 머리 홀쭉한 얼굴도
찐빵같이 둥그런 얼굴도
새치 흰머리 둥그런 주름진 얼굴도

귀엽단다 울 엄마는
내 새끼라 귀여운가 반문도 해본다.
수줍은 미소가 옛사진의 엄마의 모습과 같다.

칭얼칭얼 잔소리도
울뚝불뚝 무뚝뚝함도
막무가내 무대뽀 심뽀도

사근사근 예쁘단다 울 엄마는
내 새끼라 어여쁜가 반문도 해본다.
해맑은 얼굴이 어여쁜 울 엄마.

귀엽고 어여쁜 내새끼들
울 엄마의 마음은 항상 고맙고 고맙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