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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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4 12:47:46
카테고리: 전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좋은 방법인것 같네요

저는 딜러에 가서 차를 네고하지 않습니다. ^^

무조건 서면 (email)로 해요. 이게 가장 증거가 확실하고 힘 안드는 방법이더군요.



제가 차를 사는 방법은요.



1. 원하는 차종을 고른다. 여기서 생각해야할 점은, 딜러 스탁에 없는 차는 가격 네고가 힘들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나는 A차의 A1 모델이 좋은데, 색깔은 흰색, 옵션은 뭐뭐뭐... 이게 원하는 차면요.

싸게사려면 여기서 조금 유연해지셔야 해요. 색깔은 흰색, 검정, 은색 이 셋중 하나면 된다,

옵션은 나중에 애프터마켓에서 사서 달 수 있는건 과감히 포기하는 식으로요.

내가 원하는 차를 한 가지로 고정할 경우, 그 차를 가지고 있는 딜러가 별로 없고 가격 네고도 덩달아 어려워지죠.

미리 딜러에 놀러(?)가서 차 구경 다 하시고 가능하면 테스트드라이브도 해보세요.



2. 차를 인터넷으로 서치한다.

일단 동네에서 A차를 파는 딜러의 웹사이트를 주시하세요.

대부분의 딜러들은 온라인 마케팅 부서가 따로 있어서 실시간으로 딜러의 인벤토리가 올라옵니다.

빈 넘버까지 올리는 곳도 있구요.

이 딜러 웹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가 있는 딜러들을 추려냅니다.

저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서 딜러/차옵션/가격/contact info 이 정도를 리스트 해놨어요.





3. 차 가격을 정확히 분석합니다.

적을 알아야 이기죠. ^^ 차 가격을 알면 사기당할 일이 없습죠.

저는 Truecar.com을 이용했어요. 이 곳에서는 제 동네에서 사람들이 대략 얼마에 이런 차를 구입했는지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MSRP 대비해서 얼마나 깎았는지도 나오구요.

그럼 대충 제가 딜러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적당한 가격에 차를 샀는지 분석이 되요.

옵션, 색상 등등까지 세심하게 넣을 수 있어서 아까 딜러에서 찾은 차들을 하나씩 넣어보면

$$~$$$ 사이의 가격에 차를 사면 괜찮은 가격이다... 라는걸 알 수 있어요.

Guaranteed Savings Certificate 이라고 트루카에 광고하는 딜러에서

'이 가격에는 확실하게 판다!!' 라는 가격 개런티도 있지요. 이걸 잘 이용하면 힘들게 네고할 필요가 없어요.

사람들이 구입한 가격에서 좀 깎은 가격을 시작점으로 정합니다. 이거면 오늘 살 수 있겠어!!!





4. 이메일을 뿌립니다.

일단, 딜러와 연락하는 정크이메일 주소를 하나 생성합니다.

제가 평소에 쓰는 이메일로 보내면 나중에 광고 폭탄 들어옵니다. ^^

아주 플레인한 이메일 주소를 하나 만드세요.

영어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장황하게 내용이 길고 굽신거리는 (깎아달라) 구구절절한 내용은

서로의 시간만 잡아먹어요. 짧고 간결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씁니다.



"당신의 웹사이트 인벤토리에서 VIN#####의 차를 보았고, 관심이 있다.

이 차를 $$$ 가격 (out the door 강조) 에 맞춰준다면 오늘 가서 차를 구입하겠다."

(중요한건 오늘! 산다는거. 꼭 준비가 되셔야해요. 그쪽도 차를 어서 팔아야 하기때문에 중요한 변수입니다.)



저는 이 이메일을 수십 곳의 딜러에 보냈어요. 그랬더니 몇 군데는 아주 형식적인 인사와

카운터 오퍼조차 안하는 곳도 있었구요. 이런데는 팔 의사가 없는걸로 알고 제외.

그 차는 현재 인벤토리에 없다, 라며 다른 차를 소개하는 곳도 있어요. 여기도 약간 사기 스멜~

적극적으로 제 오퍼에 관심을 가지고 카운터 오퍼를 하는 곳이 있어요. 그럼 그 곳이랑 딜을 시작합니다.





5. 네고하기

이메일에 적극적으로 답장한 딜러 몇 군데와 네고를 시작합니다.

난 3만 3천불을 불렀더니 그쪽에서 그 가격엔 안된다, 3만 7천에 줄 수 있다, 그러면 이제

아까 트루카에서 뽑은 리서치 자료를 활용할 시간입니다.

트루카에서 내가 리서치한 가격은 3만 3천불이 합당한데 그게 안된다면 3만 4천불로 해달라.

나는 3만 7천에는 살 수 없다. 어때? 하고 보냈는데 그쪽에서 땡큐 포 유어 인터레스트. 그럼 넘 깎은거죠... -_-

간을 봐가며(?) 베스트 프라이스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나는 아웃더 도어 3만 4천불에 이러이러 옵션있는 이 차를 사겠다. 확고해야 합니다.

그럼 그쪽에서도 매니저와 상의 어쩌구 한 다음에 3만 5천불까지 내립니다. (이것은 그냥 예...)

제가 처음 생각한 가격은 3만 6천이었는데 3만 5천불까지 내려왔으니 오케이입니다.

그럼 넘 좋아하는 티 내지 말고 ^^ 이메일에 파이널 컨펌 가격을 써서 이대로 컨펌해달라고 합니다.

이 때, 모델 @@, Trim @@, 색상, 옵션 들어가 있는 것 하나도 빼지말고 쭈욱 적으세요.

아웃더 도어 프라이스로 $$$$$ 확실히 받으면 네고는 끝납니다.





5-1. 이자율

보통 차 가격을 잘 받아도 이자율에서 장난치는 딜러들이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크레딧이 좋아서 광고에 나오는 최저 이자율을 받을수 있을거라 확신했어요.

그러나! 만약에 크레딧이 애매하신 분들이라면... 딜러 파이낸싱 보다는 거래하시는 은행이나

주변의 크레딧유니언의 car loan을 생각해보세요.

크레딧 유니언들이 대부분 새 차 론 이자율이 아주 싼 편입니다. 가입조건도 어떤 곳들은 멤버쉽 비 얼마만

내면 바로 거래할 수도 있구요.

일례로 제 코워커는 중고차를 사는데 크레딧 유니언에서 이자율 3.0%를 미리 받아서 딜러에 가더군요.

중고차 이자율이 부르는게 맘인데, 이러니 아주 좋은 딜이죠. 내가 받을 수 있는 outside 이자율이 얼마일지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6. 딜러에 가서..

딜러와 합당한 시간을 약속하고 아까 받은 파이널 컨펌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가져갑니다.

차 상태 확인,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 서류 작업 시작합니다.

이미 가격은 네고가 끝났으니 거기서 준비하는 서류 꼼꼼히 가격체크 잘 하세요.

파이낸싱에서 말도 안되는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5-1에 적은거 숙지하시구요.

이 정도로 준비하셨으면 딜러에서는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전 돌도 안 된 아가를 카싯에 넣어가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수월한 시간이었습니다.







7. 싸인하고 고고 홈~ ^^

축하합니다~~~ 새 차를 사신 당신!!! 즐기세요~~~











이상은 제가 차를 산 경험입니다.

제 차를 살 당시에 남편이 바쁠 때라 제가 하나부터 끝까지 전혀 남편 도움 없이 일처리 했구요.

남편이랑은 딜러 갈때 같이간것 밖에 없어요. 남편이 없어도 이메일로 네고하니 머쓱할 것도 없고

눈치볼 일도 없었구요. 남편이 놀래더라구요. 과연 이 차를 이 가격에 이렇게 쉽게 살 수 있냐고!!!

그 다음부터 차 사는 담당은 제가 되었습니다... -_-



중요한 것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월 초보다는 월 말, 특히 Quarter (분기)가 끝나는 시점을 잘 이용하시면 가격 네고가 더 쉽구요.

딜러분들도 월 말에 할당량 (?)이라던지 실적을 올려야 하시기 때문에 이 때가 아주 적기에요.





하.지.만.



인생에 변수는 언제나 작용하는 법... ㅠㅠ



인기가 너무 좋은 차를 사실때는 위의 방법들 먹히지 않습니다... ㅠㅠ

그냥 트루카에서 가격 서치 해보시고 그 가격 준다는 딜러가 있다면 빨리 사시는게 현명할지어니...

잘 나가는 차들은 딜러에서 이 사람한테 안 팔아도 상관 없다~ 모드거든요.





우야뜬!!!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을 싸게 사려면 내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은 적당히 선을 그어두시고

가격 리서치는 필수! 딜러와는 이메일로 이야기 할 것. (내 시간, 딜러 둘다 시간 절약)

당당하게 내가 원하는 가격 제시할 것.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찔러보는건 노노노.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님께서 차를 구입할 준비가 완벽히 끝났을때 하셔야 한다는것.

오늘 당장 가서 싸인 할 수 있는 상황이요.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한 분께라도 제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릴때 미국와서 한국말 어순이 좀 뒤죽박죽인데 편안하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조언도 댓글에 달아주심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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